본문 바로가기
  • 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4 - 25 일상

25.11.24.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의 이름을 떠올려보자. 그 이름을 쓰고 그 이유도 각각 적어보자.

by hello :-) 2025. 11. 23.
728x90
반응형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의 이름은 아무래도 손흥민이 아닐까.. 글을 쓰는 시점에 LAFC와 벤쿠버 화이트 캡스와의 8강전에서 패했다. 패한 것보다 모든 걸 이룬 사람인 손흥민이 후반에 모든 걸 쏟아부어서 2:0으로 지고 있는 시점에 기어코 2:2로 만드는 모습에 전율이 일었다. 현생의 문제로 탈락이 결정되고 나서 뒤늦게 경기를 복기하게 되었는데 혼자 애를 쓰는 모습이 눈물 나게 안쓰러우면서도 멋있다는 감정이 일어서 감정이 휘몰아쳤다. 경기를 뛴 당사자는 더더욱 아쉽겠지만 8월 초에 시즌 도중에 합류해서 현재 11월.. 3개월 뛴 선수가 패색이 짙어지는 와중에 두골이나 넣으면서 멱살잡이가 아니라 머리채 잡으며 연장까지 가는 것을 보고 와 한 사람이 이렇게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최근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합류했다가 복귀하고 인조잔디에서 전후반 모두 다 뛰고 허벅지 근육경련까지 견뎌가며 모든 걸 쏟아내는 끝까지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무언가를 저렇게 열심히 한 적이 있나 기억을 더듬는 계기가 되었다.

 그라운드에서 감정에 솔직하고 모든건 내 탓이라며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내 탓이오를 말하는 모습에서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17위였을 때에도 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탓이 다를 인터뷰하며 겸허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모습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팠다. 재충전해서 다음 시즌 풀로 뛰면서 얼마나 더 성장해 올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돌이켜 보면 유로파 우승할 때쯤 발 부상이 심해서 부디 부상이 낫고 슈팅감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었는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그저 회복하기만을 바랬는데 MLS로 가자마자 훨훨 날아오르니까 어쩌면 한번 더 우승하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슈팅감이 돌아오고 부상회복만 되기를 바랄 때는 언제고 골도 넣고 4강도 오르고 결승까지 갔으면 싶었다. 하긴 팬이니까 그런 욕심을 안 가질 수는 없지.. 머리채 잡고 연장까지 갔는데 너무 속상해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승부욕이 어마무시하고 야망이 큰 선수니까 속상해하는 거겠지만.. 경기를 보기만 하는 나도 속상한데 본인은 더 아쉽겠지만.. 그래도 3개월 차에 이 정도면 정말 기특하다고 박수도 쳐주도 쌍따봉도 날려주고 싶다. 덕분에 MLS경기도 챙겨보고 플레이오프의 냉정한 승부의 세계도 경험해 보는 구만..ㅠ

ps. 그나저나 LAFC는 감독도 보강하고 미드필더도 키퍼도 보강해야 할거 같은데.. 제발 팀보강 든든히 하자구요.. 언제까지 머리채잡고 끌어올려야 하냐고..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