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소원을 빈다면 하나는 내 최애의 건강과 행복과 마음먹은 일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두 번째는 내 건강과 내 행복과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기를, 나머지 하나는 그 소원을 들어주는 상대의 행복과 평안이 함께하길 빌 거 같다. 올 올해 끊임없이 빌었던 키워드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손흥민 선수의 건강과 행복과 우승하기를 빌었는데 유로파 우승컵을 들고 건강하게 부상회복했으며 이적해서 행복축구를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헛소리를 에이매치 때마다 하고 있지만 최대한 흐린 눈 하며 회피형 인간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쌉스러운 소리를 하는 걸 막을 순 없다면 뭐 어쩌겠나 내 귀와 눈을 막는 수밖에..

내 인생에 가장 많은 지분을 갖는게 각종 덕질이 아닐까 싶다. 사실 그러다 보니 여러 최애를 가지고 있는데 배우, 가수, 위인 등 다양한 사람을 통해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배우는 작품을 가수는 노래를 들으며 소비를 하는데 운동선수의 경우는 혼자만의 싸움을 하는 걸 지켜봐야 하는 게 처음에는 너무 괴로웠다. 그렇다고 현생을 내팽개치고 덕질을 하기에는 내 밥벌이하는 것도 겨우겨우 하고 있는 처지라.. 본업을 대하는 방식이나 인터뷰하는 방식들을 통해서 어떻게 삶을 대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를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흥미롭다. 다양한 사람들의 말을 통해서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나보다는 나이가 어리더라도 진지한 삶에 대한 태도, 본업에 대한 태도에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말은 자신은 미래를 살아가는 것도, 과거를 살아가는 것도 아니라 현재 지금에 충실하다는 말에 한 대 맞은 느낌이 딱 들었다. 당시 나는 언제 내 일이 끊기면 어쩌나 하는 불안과 강박이 살짝 있는 상태였는데 너무 저 너머 멀 멀리를 생각하고 불안해했던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오늘의 나 지금의 내 모습에 좀 더 집중하고 느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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