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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5.11.14. 주로 언제 긴장하는 편인가?

by hello :-) 202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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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K직장인이다 보니 직장 출근할 때와 급작스런 단체주문이 들어올 때 그리고 뭔가 어설픈 전화주문이 들어올 때 긴장하게 된다. 혼자서 근무하다 보니 출근하면 얼마나 많은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숨 막힐 때가 많다. 더더군다나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물류가 들어오다 보니 이건 뭐 문 따고 들어가면 정리해야 할 물건이 가득가득 쌓여 있는 상태라 부담이 된다. 물건 정리하고 허리 좀 펴보면 30분 그냥 순삭이고.. 이제 오픈 준비 좀 하려나 하면 손님 같이 들이닥치고.. 아침에는 그래서 좀 예민한 편이라서 카페인을 진하게 때려 넣지 않으면 진짜 개차반 인성이 나올 거 같아서 카페인을 차마 못 끊고 있다. 그렇다고 카페인 넣는다고 둥글고 둥근 인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님.. 

 혼자 근무하다보니 급작스러운 몇만 원짜리 단체주문이 들어오면 긴장하게 된다. 곧 이제 8년 차가 되어가서 주문서를 보면 뭐부터 해야 할지 눈앞에 스르륵 지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시간이 늦어지거나 다른 주문이 연달아 들어와서 마음이 급해질까 봐 조급해진다(??) 게다가 꼭 그런 주문이 들어오면 연달아서 배민 배달뿐만 아니라 전화주문과 쿠팡이츠 주문이나 같이 연달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긴장하게 된다. 지금은 3만 원 이상이면 일단 40분 찍고 하나하나 체크하지만 (본래 배달주문 들어오면 20분 찍음) 무엇보다 빠진 거 없나 두 번 세 번 꼭 확인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어설픈 주문이 들어올 때에는 꼭 상대방 입에서 정확한 메뉴명칭이랑 개수를 내뱉게 이야기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시키는 메뉴와 개수를 생각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지어 내일 배달주문할 거를 오늘 주문하면서 오늘 날짜로 주문하는 경우도 종종 봤었다.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물어보고 확인을 하는 편이다. 주문받기 위해서 통화하다 보면 같이 멍청해지는 느낌이라 나라도 정신 챙기려고 노력을 한다. 없는 메뉴를 말한다거나 지금 주문인지 내일 주문인지 주소가 맞는지 물건 받는 사람 핸드폰 번호도 꼼꼼히 받고 결제 방법도 꼭 묻는다. 별거는 아니더라도 그 별거 때문에 항의전화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두 번 세 번 일하지 않으려고 발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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