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겠지만 참 칭찬이 낯간지럽다. 내가 이런 칭찬을 들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찰나에 들기도 전에 콧구멍이 주먹만해진다. 그렇다. 거짓말이긴 하다. 여튼.. 러블리하다 귀엽다는 칭찬을 가끔 듣는데 으에? 하면서 왠지 모르게 실실 웃음이 난다. 귀엽다는 말과 성실하다는 칭찬이 참 좋다. 어릴적부터 용두사미의 극치를 보인다고 엄마한테 하도 욕먹다보니 꾸준하다 성실하다고 칭찬하면 정말이지 날아갈거 같다. 내가 추구하는 인간상이 한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며 투자나 저축을 꾸준히 해서 남에게 피해도 안주면서 내 삶을 내 뜻대로 살아가는게 꿈이자 희망이자 목적이다.

난 내가 직장인이 될줄 몰랐다. 그렇다고 내가 아주 대단한 직업을 했을거라 생각했을거라는 의미는 아니다. 나의 10대는 따돌림과 인간관계로 마음이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안좋은 생각을 매일 매일 했던 터라 난 내가 30이라는 나이가 지나서까지 살아 있을줄 몰랐다. 어쩌면 살아온 시간보다 30이 되는 그 시기가 더 길게 느껴졌던 시기라서 더 그랬던거 같다. 20대에는 정말 되는대로 살았던거 같다. 그러다가 이러다가 망하는거 아닌가 하는 30대를 맞이하고는 책을 보고 나름 생각을 하고 나름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들을 따라하고는 그래도 인간답게 많이 바뀌었다. 살도 10키로 이상 빼고 신용카드의 무분별한 사용을 억제해서 마이너스 천만원이 칠천을 모았고 돈공부도 병행해서 내가 자고 있을때 돈이 돈을 벌게 시스템화 했다. 아직 멀었지만 혼자서 어떻게든 사람처럼 살려고 노력했다. 마치 내일은 없는 무계획적으로 살다가 지금은 5년 계획은 나름 세워져 있다. 물론 그 계획대로 안흘러 갈수도 있다는걸 받아들이는건 아직 쉽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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