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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5.10.27. 내 인생에서 내가 통제 할 수 있는 것은?

by hello :-) 2025.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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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형태로든 밥벌이를 하고 살겠다는 의지가 아닐까.. 사실 지금은 요리사로 일하고 있지만 많은 일을 경험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었다. 바리스타로 일하기도 하고 전화 상담사, 영업직 판매원, 단체 급식 조리사 등 많은 일을 했었다. 진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 보니 대부분이 주 6일 주 7일이었고 남들처럼 여행을 한번 떠나보지 못했다. 여행을 떠난다는 건 일단 퇴사를 하고 다녀와야 하는 이슈이다 보니 서비스직종인 나로서는 나를 대체할 사람이 너무 많기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더라고 씁쓸하게 변명하며 일해 왔다. 일하고 모은 돈은 주식투자로 착실하게 굴리고 있다. 변수로 부모님이 있는데 일평생 사업병이 재발해서 밖으로 도는 아비덕에 생활비는 한 푼도 못 받고 현재 7년째 엄마랑 살고 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독립하고 싶지만 직장이 걸어서 15분 뛰어서 9분 거리라 나가서 사는 게 더 손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년째 보류 중이다. 대신 생활비와 집대출은 부담하고 있다. 그러니 흔히 언론에서 말하는 캥거루족은 아닌 셈.. 어찌 보면 소녀가장이 아닐는지..(소녀라고 하기에는 늙었지만..) 

 과하게 많은 집대출을 언제까지 부담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불안감이 생기지만 어찌되었든 급하게 돈 빌려달라는 소리는 못하게 생기는 모든 돈은 주식으로 사놓아서 절대 못 뽑는다고 뻥카를 날려놓은 상태이다. 나도 내 삶을 준비해야 하니까.. 빚밖에 없는 부모님이라 이후 그 빚을 물려받지 않고 내 재산으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 중이다. 워런 버핏이 말했듯 내가 잠든 사이에도 내 돈이 일을 하게끔 굴리고 있는 중이다. 착실하게 모으다 보면 언젠가는 일에 치인 내 삶에도 해 뜰 날이 오겠지.. 많은 걸 바라진 않는다. 여행을 다니고 백수로 놀겠다는 생각은 없다. 아마 그때에도 소소하게 사부작거리면서 일을 하지 싶다. 그럴 때 내가 하기 싫은 일은 안 해도 되는 위치이고 싶다. 적어도 가을에는 내가 좋아하는 가을전어 회를 먹고, 봄에는 달래와 차돌박이가 들어간 된장찌개를 원 없이 해 먹을 수 있는 딱 그 정도만이라도 바랄 뿐이다. 사실 평범하게 가 가장 어렵고 힘든 삶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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