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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5.10.17.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는가? 없다면 언젠가는 키우고 싶은가?

by hello :-)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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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 동물을 키워본 적은 있긴 하다. 금붕어인가 열대어인가 아주 어릴 때 키웠었다. 일곱 살 때쯤?? 사실 내가 키웠다기보다는 엄마가 키웠던 거.. 사실 내가 반대해서 그렇지 우리 집은 나를 제외하고는 동물을 좋아하곤 했다. 책임 질 자신이 없고, 사람보다 삶의 시간이 빠른 동물들과 이별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움직이는 솜뭉치들이 무섭기도 하고 복합적인 생각이 든다. 저 쪼깬한 것이 나를 물 거 같기도 하고, 내가 저 생명체를 상처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꼬박꼬박 씻기고 똥오줌을 가려줄 자신도, 산책시켜 줄 자신도 놀아줄 자신도 없어서.. 사실 앞으로도 키울 생각은 없다. 내가 나 자신을 케어하는 것도 너무 벅차하는 사람인지라...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귀여워 하는데 물론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일단 반려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그만큼 애정과 부지런함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아마 남의 똥강아지 똥고양이(??)를 이뻐하는 것으로 족하려고 한다. 그나마 말이 통하는 사람도 키우기 쉽지 않은데 말도 통하지 않고 온전히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라는 게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동물들에게 좋은 주인이 될 수 있을지 장담도 못하겠다. 사실 길 가다가 마주치는 남의 고양이나 강아지를 보면 갑자기 멈춰 서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그렇다고 어릴 적 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거나 크게 다친 적이 없는 걸로 아는데 전생에 개한테 물렸나 싶을 정도로 숨도 안 쉬어질 정도인데 마치 내가 본능적으로 물을 무서워하듯이.. 사는데 불편하지 않아서 굳이 극복하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물은 극복하기 실패해서 그냥 포기.. 이쁘다고 다 키울 순 없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대가 없이 받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반려 동물을 키우는 모든 분들 존경스럽고 대단하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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