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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일상

[22.12.12.]나는 내 마음을 위해서 어떤 것을 하고 있나요?

by hello :-)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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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Product/Goods/97243274

 

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 - YES24

상담심리사 & 심리치료사 & 대학 강사 & 기업 강사가 집필한 500개의 나를 찾아가는 질문을 담아놓은 Q&A 형식의 책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온전한 나`를 만날 수 있는 책입

www.yes24.com


 

나의 마음을 위해서 꾸준하게 블로그에 글을 쓰기도 하고, 책을 보기도 한다. 가끔은 핸드폰을 통해서 웃긴 장면이나 웹툰이나 웹 소설을 찾아 읽기도 한다. 꼭 하루 한 번은 크게 웃으려고 한다. 웃어서 행복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오늘은 일하다가 오른손과 왼손이 협업이 안되어서(참고로 둘 다 내 손이다..;;ㅎㅎ) 오른손이 왼손의 손목에 뜨거운 물을 붓는 실수를 해서 살짝 화상을 입었다.

 

원래 의도는 바닥 청소를 한다고 세제 풀고 뜨거운 물을 부으려고 한 건데 오른손은 붓고 왼손은 피하지 못했다. (오른손이나 왼손이나 둘 다 서로 잘못한 듯..) 왼손 손바닥 방향으로 엄지손가락과 손바닥 일부와 손목 안쪽이 살짝 벌겋게 달아오르기 전에 찬물+얼음찜질해서 다행히 물집은 잡히지 않았고 살짝 쓰라린 정도이다.

 

마침 퇴근하기 30분 전이라서 집에 와서 화상 연고를 찾는데 처음에 못 찾아서 알로에 수딩젤을 발라서 살짝 진정시켜놓고서는 화상 연고를 찾았다. 넓게 펴 발라서 손목 안쪽에 백 원짜리 크기만큼만 빨갛고 나머지는 쓰라림도 돌아왔다. 아주 잠깐 "나 왜 뜨거운 물을 왜 붓고 왜 안 피한 걸까.." 후회했으나.. 이미 다친 거 어쩌겠나 싶어서 3분 후회하고 나 왜 그랬지 입 밖으로 이야기하고 퉤퉤라고 이야기하고는 아무 생각 없이 저녁밥 챙겨 먹고 설거지하고 씻고 왔다.

 

사실 다친 것도 부주의로 다친 거지만 화상 연고랑 이미 구비하고 있고, 응급처치가 빨라서 상처가 깊지 않아서 대견하다. 나 자신.. 그러고서 엄마랑 티브이 보고 웃고 있으니까 그러고 웃음이 나오냐고 엄마가 잔소리했다. 이미 다친 걸 어떻게 해?? 약 잘 바르고 얼른 나아야지 뭐.. 허허하고 웃으니 엄마도 웃음이 터져버렸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내가 조심해도 부주의하거나 맘이 급하거나 하면 찰나의 순간에 다치기 십상인데 다친 날은 그냥 다칠 수밖에 없는 운세라고 생각하고 자책보다는 얼른 수습하고 약을 바르거나, 지혈, 찜질을 하곤 한다. 생각해 봐야 마음만 안 좋으니까..

 

다친 거와 상관없이 자기 전에는 한 페이지든 두 페이지든 꼭 책을 본다. 앞전에 뭘 하든 잠들기 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기분 좋게 잠들려고 한다. 다음날 듣거나 볼 책을 체크하기도 하고.. 언제가 되었든 5분 정도 기분 좋아지는 확언을 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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