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 3일 계엄령이 선포되고 두 시간 만에 계엄령이 국회에 의해 해지되었다. 그리고 대통령 탄핵을 추진했으나 처음에는 불발.. 한걸음에 국회로 달려 나간 국민 덕분에 무사히 해지되고 거리로 뛰어나온 수많은 국민들에게 빚을 졌다. 각종 SNS에 서명하며, 십시일반 모아서 후원을 하기도 하고, 정보들을 공유하기도 했었다.
123일후인 24년 16월 3일 안 올 거 같은 다음날을 기다리고 25년 4월 4일 11시 22분 123일 만에 대통령이라고 불렸던 국가의 원수이자 국민의 원수였던 윤 씨가 파면되었다. 법조계에 일했던 피청구인은 구질구질하게 연명했으며 되지도 않는 장난질을 치며 국민을 농락했었다. 오죽하면 혹여나 인용되어 파면되지 않고 복귀할까 봐 불안에 떨었다. 다행히 만장일치로 인용되어 파면이 선고되고.. 개미새끼 한 마리도 지나가지 않던 근무매장에 전화주문과 배달주문이 몰아닥치기 시작했다. 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끝까지 검찰개혁과 내란공조당의 해체까지 끝날 때까지 관심을 가져야겠다 다시 다짐해 본다.
유행 지났지만 한때 어느 드라마에서 유행했던 남편사망정식(짜장면+탕수육+군만두+콜라).. 극 중에 임산부였던 여자주인공이 가정폭력에 시달렸었는데 남편을 죽이고는 걸신들린 듯이 짜장면집에서 맛깔나게 먹는 것을 보고 정식이라고 붙였다고 하는데 윤 씨의 정치생명 사망에 이때다 싶어서 잔치상을 열었다. 한국인들 너무 웃기면서 짠한 게.. 오늘 가장 기분 좋은 날이니 비싸고 좋은 거 많이들 사 먹으라며 메뉴를 공유하는 것을 보고 참 웃펐다. 동해안에는 향유고래도 등장했다고... 실제 바다 깊이에 사는 고래가 사람들 눈에 뜨이는 위치에서 발견되는 건 최초라고.. 얘들도 파면으로 대한민국이 구사일생하게 된 것에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래서 영물들이 발견되는 거라는 댓글들에서 웃펐다.
자.. 이제 대한축구협회 정 씨도 몰아내고, 국가대표팀 무자격 감독인 홍명보도 경질시키고, 토트넘의 안지 포감독도 경질시키고 흐린 물든 좀 갈아치우고 웃는 일들이 많았으면 한다. 언제까지 고스톱으로 딴 나이도 아니고 어르신들 주제파악 못하고 자리욕심 내는 거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나 속 터지지만 절차대로 결국은 두 번째 파면으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자존심은 살렸다는 것에 그저 기뻐해야겠다. (경질이냐 쏘니의 이적이냐 뭐든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건 일단 내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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