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SNS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활을 보고 부러워하는 게 아니라 내가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을 팔로우한 상태라서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엥? 이런 사진도 있구나 하고 줍줍 하며 저장한다.
어찌보면 난 SNS를 타인의 생활을 보고 부러워하는 용도가 아니라 나의 덕질 꾸러미 상자(?)로 이용하는 셈이다. 답답한 팀 경기력에 축구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전술에 대해서 올리기도 하고, 데이터를 올리는 계정에서는 같은 위치에서 뛰는 다른 선수들과 스탯 비교를 올리기도 한다. (확실히 중요패스를 받아서 마무리하는 능력에서 요즘은 중요패스를 뿌리는 미드필더 역할과 수비역할을 많이 하더라..ㅠ) 그저 보이는 것만 보던 상황에서 축구가 왜 팀스포치인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질문의 의도는 타인의 생활을 비교하며 SNS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 말하고 싶겠지만.. 뭐 SNS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한때는 테슬라 주주들을 팔로우 하면서 투자자로서의 재무제표나 판매대수등을 분기별로 슬쩍 염탐하기도 했는데 일론 머스크의 언행이나 행동들도 찬양하는 모습들에서 조금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요즘은 찾아서 보기보다는 뜨면 들여다보는데 주로는 쏘니에 관한 계정들을 많이 팔로우하는 편이라 더 많이 뜬다.ㅎㅎ 원래 좋은 건 자주보고 많이 봐야 한다. 그래야 기분도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면 일상도 사소한 것에 행복해지기도 하기 마련이라 생각한다. 최근에는 부상소식에 팀성적이 썩 좋진 않지만 혼자서 고군분투하는데 어린 친구들도 좀 따라주면 좋으련만 실력차이가 너무 나다 보니... 올여름에는 원하는 팀으로 이적했으면 싶다. 들리는 소식으로는 이적의사를 표현했다고..(한국언론에서는 방출이네 퇴출이네 하는 격한 표현을 쓰지만..)
사실 SNS의 순기능중 하나가 영어로 올라오는 원문을 접하게 되니까 되려 한국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는 되려 더 안 보게 된다. 원문에서의 사소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더 크게 부풀려서 쓰는 게 국내산 기레기들의 방식이니까. 해외에 사는 팬들이나 해외팬들이 원문을 해석하면서 국내에 나오는 기사는 이런 뜻이라고 팩트로 이야기하는데 이는 테슬라 관련 뉴스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라 정말 국내 기레기들이 문제인 건가 싶기도 하고.. 이래서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구나를 느낀다.(그러면서 공부는 안 하는 이 게으름.. 하긴 요즘 번역기가 잘 나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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