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할 때 공을 던지지 않으면 골을 넣을 수 없다. 더 많이 공을 던질수록 점수를 더 많이 획득할 가능성이 커진다. 평생 몇 번의 공을 던지겠는가? 당신은 얼마나 자주 도전하고 있는가? 위험을 감수하고 실행하는 일이 있는가? 명심하라. 공을 더 많이 던져야 골대에 들어갈 공도 많아진다.
- 순수한 열정이나 호기심으로 일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라.
- 리더로서 '야심차고 혁신적이면서 장기적으로 조직에 엄청난 가치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하도록 팀을 격려하라.
- 첫번째 아이디어에서 만족하지 마라. 설사 그것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조금 불안해질 때까지 계속 새롭게 도전하라.
-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움츠러들지 마라. 잘하고 싶을수록 실패할 것이다. 실패하지 않는다면 뻗어 나갈 수 없다.
공을 많이 던질수록 득점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사실을 잊지마라. 승리는 종종 확률게임이다. 최선을 다해 더 많은 공을 던져라. 어떻게 하면 일할 때 공 던지는 횟수를 늘릴 수 있을까?
세상을 오래 산건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적당히 머니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서 2020년부터 퇴직연금을 모으기 시작했었다. 20~21년까지는 일반 주식투자를 하면서 까먹기도 하고 조금 얻기도 했었다. 여러 책들을 찾아보면서 개별종목보다는 지수추종을 일반계좌보다는 절세계좌가 낫고 매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사서 모으는 게 낫다는 생각에 ETF로 서서히 금액을 늘리다가 불필요한 소비들을 줄이고 투자금액을 서서히 늘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한여름에도 오한이 들정도로 시퍼렇게 물들었던 계좌도 서서히 떠껀(상승했다는 뜻임)해지더니 나름 쏠쏠해지고 있다. 문제는 잔고가 아직도 하찮다는 거... 처음엔 마음이 급했다. 마음 같아서는 양쪽 손목이 아파서 당장이라도 일을 쉬고 싶었기 때문이다. 출근이고 나발이고 다 싫고 집에서 쉬고 싶다.. 를 외치던 번아웃이 왔었다. 빚은 없지만 모아놓은 돈이 하찮으니까 매사 짜증이 났었다. 하긴 컵라면에 물 부어놓고 3분을 못 기다려서 아삭한(?) 컵라면을 먹는 나에게는 버거운 시간이었다.
꾸준히 철학책과 은퇴나 퇴직에 관련된 책을 읽고 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일단 버티기로.. 근본적인 내 짜증의 본질은 어디서 오는것일까.. 나는 누구인가...(눼??) 본질적인 고민을 하면서 책을 파고들었다가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고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다. 왜 난 내 삶은 마냥 좋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던 것일까..
내가 짜증이 늘었던건 체력이 좋지 못해서가 아닐까 라는 근본적인 생각을 했다. 잠을 적게 자서 피곤하기도 하고 운동을 한 적이 없었으니까.. 최근에 헬스장에서 억지로 운동하는 방법을 버리고 동네 공원을 산책하는 걸로 노선을 변경했다. 어차피 헬스장가도 실내자전거 타고 러닝머신 타는데.. 그냥 흙길을 나무가 가득한 공기를 마시면서(그러기에는 KF94 마스크를 씀) 걷는 게 더 재미있다 싶어 매일 집 근처를 걷고 있다. 지금은 홀과 전화와 배달과 기사님이 오만 꼬여도 차분하게 주문을 받아서 혼자서도 거뜬하게 정리를 하는 약간의 아주 약간의 인내심이 생겼다. 퇴근 후 씻고 낮잠 자느라 이전처럼 몇 시간씩 책에 시간을 내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30분은 책을 읽고 필사를 하자는 다짐은 지키고 있다. 적지만 꾸준히 하자는 실행은 6월에는 지키고 있는 셈이다. 진짜 더럽게 안 읽히던 책도 30분씩 몇 주씩 붙잡고 있으니 읽히긴 하더라.. 이젠 11층까지 계단으로 가뿐히 올라와서 뜨거운 물로 씻기에는 많이 더워져 찬물로도 머리 감고 샤워를 한다. 이전처럼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지는 않는 걸 보면 체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어디서 봤던 문장인데 마음의 너그러움은 통장 잔고로, 기분의 너그러움은 체력에서 온다는 말이 요즘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물론 무턱대고 끝까지 버티는게 옳다는 건 아니다. 정말 맞지 않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것도 필요하다. 도망을 가든 중단을 하든 끝까지 버티든.. 단, 결단을 내리고서 그때 도망갈걸.. 혹은 그때 그만할걸 혹은 그때 조그만 버틸걸 하는 아쉬움이 없는 온전한 나의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어야 한다는 것 그건 변함이 없어야 한다. 그 선택의 후회도 내 몫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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