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극만큼 창의적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을까. 더 새롭고 다양한 자극들이 마구 들어와 당신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을 때 당신은 격상된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새로운 자극의 입력을 오로지 운의 영역에 맡긴다. 평소에는 그냥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읽거나 웹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아무 생각없이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낸다. 창의적 프로라면 영감의 원천이 되는 자극을 운에 맡겨서는 안 된다. '자극리스트'를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이는 앞으로 어떤 대상으로 읽고 경험하고 또 눈에 담을지 계획을 적은 목록이다. 도구를 사용하거나 노트 뒤 페이지를 활용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책상 위에 책을 쌓아둘 수 있다. 어떤 방법이든 당신은 흥미로운 자극들을 수집하고 일정한 방식으로 소화할 수 있으면 된다.
신선한 자극을 운에 맡기지 마라. 경험하거나 읽거나 보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와 자극이 되는 것들을 잘 정리해두고 꾸준히 그 리스트를 수행하라. 당신의 자극 리스트는 어떤 식으로 만들 것인가?
읽거나 보고 싶은 것들은 거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다. 진짜 안보면 죽을 거 같은 책은 종이책으로 질러놓고 여기저기 보이는 곳에 쌓아놓았다. 가볍게 읽는 책들은 yes24 크레마 클럽(구 북클럽)을 이용 중인데 예전에 1년 정기권을 싸게 구매한 데다가 3년짜리를 운 좋게 싸게 구매해서 미리 질러놔서 공짜로 보는 느낌을 체감 중이다. (다음에 종료되면 첫 결제가 2026년 7월에 결제될 예정임) 아침 9시가 되면 새로운 책이 쫘악 올라오면 내 서재에 담기해 놓고 틈틈이 다운로드해놓고 휴대폰 배경화면에 배치해 놓고 근무할 때 한 챕터씩 혹은 집중할 만큼 오디오북으로 듣는다. 병렬 독서를 하는데 거의 10권을 교차로 듣는다. 모두 듣고 나서 별로거나 관심사가 아닌 책들은 지우고 괜찮은 책은 쌓아놨다가(쌓아놓은 책이 300권..;;) 집에서 이북리더기 놔두고 휴대폰으로 보면서 줄 그어 놓고 이후 포스팅한다.
보는 건 요즘 거의 토트넘 해외축구를 보거나(좀 잘해봐...ㅠ) BTS의 댄스곡 플레이리스트를 자주 듣는다. 일주일전만 하더라도 외국 힙합이나 외국 댄스곡을 듣는데.. 토종 한국인이기도 한 나의 급한 성격에 맞지 않아서 결국 돌고 돌아서 BTS의 빠른 박자에 나도 헉헉 거리면서 러닝머신에서 두 발목을 헌사하게 40분을 빠르게 뛰다시피 걷는다. 물론 손은 러닝머신 앞을 부여잡고 있는 건 비밀.. 글 쓰는 지금도 댄스곡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면서 아주 조급하게 글을 쓰고 있다. 아무래도 3분을 못 기다려서 컵라면을 못 먹고, 빨리 커피 마시려고 커피 타고서 얼음을 때려 넣고 원샷을 하는 나답다고나 할까... 이 급한 성격덕에 조급하게 책을 무슨 과제하듯이 읽는다. 알고 보면 단점이자 장점이자 피곤한 성격... 급하다 보니 누굴 시키는 시간에 이미 내가 가있음..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게 아닌 특히 영상 같은 경우는 내가 봐야지 하고 나중에 볼 영상에 담아놓고는 담아놓는데 의의를 둔다.(담아놓고 안 본 영상 6년 전 꺼 아직 있음..;;;) 그래서 그런가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이 몇 년 전이 자꾸 올라와서 안 본 것도 지워야 하나 고민 중이다..ㅎ(볼 생각을 아직도 안 하는 나란 사람..) 요즘은 자극받기보다는 내가 선택한 것 이외에는 웬만하면 좀 한 발자국 뒤에서 기력을 회복하려고 한다. 자극은 하나만 받아도 힘들어 모드인 듯..ㅎ
'hello's 24 - 25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4.25. 올바로 가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라. (32) | 2024.04.25 |
---|---|
24.04.24. 목표는 크게, 실행은 작게. (47) | 2024.04.24 |
24.04.22. 호감의 덫은 일을 망친다. (31) | 2024.04.22 |
24.04.21. 방해 금지 시간을 사수하라. (46) | 2024.04.21 |
24.04.20. 당신만의 '소화기'를 마련하라. (33) |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