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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4.04.21. 방해 금지 시간을 사수하라.

hello :-) 2024. 4.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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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순위가 높은 일정에 대해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것은 창의적 작업을 하는 데 필수적이다. 해당 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두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감에 빠지기 쉽고 당신의 창조적 에너지가 제한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방해금지 시간'을 정해뒀다.  이 시간을 정해놓고 해당 시간에는 창의적 작업에 집중할 수 있고 ,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일할 수 있다. 이 전략을 당신의 삶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매일 아침 7시에서 9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오후 3시부터 5시로 설정해 중요한 일에 진척을 보였다는 보람을 느끼며 퇴근할 수 있다. 

 자주 혹은 매일 가장 중요한 작업을 하기 위해 외부와 완벽히 차단하는 시간을 만들어라. 당신의 방해금지 시간은 언제인가?

 회사에서 방해금지 시간은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혹은 10시까지이다. 요식업에 종사하다보니 월수금 물류센터에서 물건이 내려오면 정리해서 넣고, 양파를 깐다거나 양배추 채 썰거나(최근에는 양배추 값이 세배이상 폭등해서 치커리 손질로 변경됨), 직화고기 100g씩 소분하기, 제육볶음 4kg 볶거나, 소불고기 3kg 볶기도 하고, 피자치즈 50g씩 소분하기를 하거나 적어도 이틀정도의 판매할 재료들을 세팅해 놓는다.(밥 하기도 포함) 혼자 근무하다 보니 생리현상으로 화장실 갈 것도 미리 다녀오기도 하고, 고함량 커피를 섭취해서 피곤을 물리치고 당을 끌어올리기도 하는 등 재료뿐만 아니라 나의 컨디션도 이때 끌어올린다. 이때 준비를 완벽히 해놓으면 혼자서 40개 이상 단체주문도 차질없이 포장해서 배달까지 가능하게 회전이 가능하다. 적어도 준비하느라 버벅거리면서 나도 덜 예민해지고, 짜증도 나지 않는다. 가끔 기계적으로 판매하다가 기분 좋게 완판하고 다음날 준비하느라 개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퇴근후에는 4시 전에 집에 11층 계단으로 기어올라오면 거의 4시가 되는데 바로 저녁을 먹고 5시까지 쉬다가 계단으로 아파트 지하 헬스장에 가서는 7시 50분까지 운동하고 와서는 씻고 SNS 한다. 8시 30분에서 9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방해금지모드로 30분씩 타이머 돌려서 전자책과 종이책을 읽는다. 나도 사람인지라 정신 차려보면 타이머가 울어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집중 못하고 멍할 때가 있는데 그럼 11시까지 읽고 10시 반부터 11시쯤 그때 블로그에 글쓰기 시작해서 새벽 1시 30분까지 댓글 달거나 블로그 구경을 하고 (그보다 일찍 끝나면 일기를 쓴다. 기력이 없으면 10년 다이어리만 쓴다.) 잠이 든다. 그러다 보니 쉬는 날인 수요일을 제외하고는 TV를 볼 시간이 없다. 관심사에 없기도 하고.. 유튜브 영상이나 보고 싶은 건 운동하면서 보거나 재미있는 건 엄마랑 밥 먹으면서 같이 보는 걸로 끝낸다. 그날그날 집중력이 너무 안 좋거나 잠이 오면 책을 안 읽고 눈 붙이기도 한다. 너무 집중력이 떨어지면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내 방문을 닫아놓으면 벌컥벌컥 엄마가 열고 들어오기도 하고 도대체 뭐 하느냐고 그러냐고 방해를 해서 엄청 많이 싸우기도 했었다. 맑은 눈의 광인이었던 과거의 나... 핸드폰으로 노래 엄청 크게 틀어서 엄마가 TV를 보는데 시끄럽다고 문 닫을 때까지 대차게 싸웠다.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때 나 자신 너무 칭찬해.. 지금은 존중받아서 정해진 시간에 뭘 하는지 이제는 아니까 방해하지 않고 들어가도 됩니까?라고 먼저 양해를 구해준다. 장족의 발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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