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러 심리학을 기초로 던지는 저자의 주장은 '지금, 여기'를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의 꿈과 목적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 아들러 심리학은 고루한 학문이 아니라 인간 이해의 진리이자 도달점이다.
- 우리는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경험 그 자체가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한다
- 사람은 모두 어떠한 목적을 따라 살고 있다.
- 분노란 언제든 넣었다 빼서 쓸 수 있는 도구이다.
-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의미 부여하는 방식을 집약시킨 개념이 생활양식이다.(생활 양식=인생을 사는 방식)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생활양식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본다.
- 선천적으로 생활양식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면 다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 문제는 과거가 아닌 지금 '여기'에 있다.
-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기 때문. (반대로 변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스스로 변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 즉 아들러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이라고 불린다.)
- 용기 부여 :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고 결과가 어떻든 간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갖게 하는 것
- 우리를 괴롭히는 열등감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 해석이다.
=>객관적 사실을 움직이지는 못한다 하지만 주관적인 해석은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다.
- 열등 콤플렉스 :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
- 열등감이 있는 상태 그것은 현재 상황의 나에게 어떤 모자름을 느끼는 상태이다.
- 건전한 열등감이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
=>누군가와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의 나보다 앞서 나가려는 것이야말로 가치가 있는 것.
- 인간관계 중심에 경쟁이 있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경쟁의 끝에는 승자와 패자만 남으니까
-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진심으로 축복할 수가 없다
=>인간관계를 경쟁으로 바라보고 타인의 행복을 나의 패배로 여기기 때문에 축복하지 못한다.
- 잘못을 인정하는 것, 사과하는 것, 권력투쟁에서 물러나는 것, 이런 것들이 전부 패배는 아니다.
- 타인의 인정을 바라고 타인의 평가에만 신경을 기울이면, 끝내는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된다. 진정한 자신을 버리고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
-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 자유를 얻으려면 타인에게 미움을 살 수밖에 없다.
- 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않고, 남이 나를 싫어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 한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다.
- 인간관계의 카드는 언제나 내가 쥐고 있다. 대개 인간관계 카드를 다른 사람이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타인이 바라는 것을 충족시키는 삶을 산다.
- 공동체 감각 : 타인을 친구로 여기고, 거기서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낄 수 있는 것.
-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 집착하는 삶이야말로 나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기 중식적인 생활양식이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자기에 대한 집착이나 다름이 없다.
- 소속감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획득하는 것.
- 능력이 있든 없든 과제에 맞설 용기를 잃는 것이 문제라고 보는 것. 잃어버린 용기를 되찾는 것.
-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가란 수직관계에서 비롯된 것. 칭찬받는다는 것은 타인으로부터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 그리고 그 행위가 좋은지 나쁜지를 결정하는 것은 타인의 기준이고 칭찬받고 싶다면 타인의 기준에 맞춰 행동할 수밖에 없다. 반면, 고맙다는 말은 평가가 아니라 보다 순수한 감사의 인사다.
- 남에게 영향을 미침으로써 타인에게 좋다는 평가를 받을 필요 없이 자신의 주관에 따라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헌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 타인의 행위 차원이 아닌 존재 차원에서 살펴야지 타인이 무엇을 한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존재하는 그 자체를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
- 공동체 감각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자기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돌리고 공동체 감각을 기르는 것. 자기수용과 타자 신뢰, 타자 공헌이 필요하다.
- 자기수용 :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ㄴ우리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이다.
- 타자 신뢰 :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만 생각하면 된다. 타인을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결국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 타자 공헌 : 나를 버리고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가치를 실감하기 위한 행위이다.
ㄴ남이 내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해 보라는 것.
- 어떤 경우라도 공격하는 그 사람이 문제이지 결코 모두가 나쁜 것은 아니란 사실. 일반화 조심할 것.
- 인간에 있어서 최대 불행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
- 행위 차원에서든 존재의 차원에서든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 즉 공헌 감히 필요하다.
- 행복은 공헌 감에서 오지만, 인정욕구를 통해서 얻은 공헌 감에는 자유가 없다. 우리는 자유를 선택하면서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
- 지금 여기에 강력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게 되면 과거도 미래도 보이지 않게 된다.
-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춤이다. 심각해질 필요 없다. 인생 최대의 거짓말, 그것은 지금 여기를 살지 않는 것이다.
- 내가 바뀌면 세계가 바뀌고, 세계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힘으로 바뀔 수 있다.
유독, 이 책이 읽는 데 한참 걸렸던 책이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일본 작가랑 안 맞다. 여러 번 시도를 했었는데 소설도 그렇고 특유의 화법이 그런지 모르겠으나 빙빙 도는 관점이나 명확하지 않은 결론인지. 아니면 역사를 통해서 일본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다 복합적인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일본 애니도, 일본 드라마도, 영화도 일절 접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예전에 보던 드라마를 통해서 한 배우가 본인의 인생 책이다고 인터뷰해서 궁금해서 사서 봤던 책이다. 가끔 유명인들이 책 추천하거나 하면 웬만해서는 사서 보는 편이다.
게다가 이 책은 대화체인데 청년(아마 독자의 관점)과 상담하는 철학자와의 대화로 나오는데 쓸데없이 버럭버럭하는 청년과 같은 말을 나눠서 하는 철학자 때문에 읽다가 지겨워져서 잠들기도 하고.. 중간에 덮고 다른 책을 보기도 했었다. 후반부는 조금 덜한데 중반에 살짝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다.
후반부를 읽고 나서야 왜 미움받을 용기가 제목인지 알 것 같다. 사람이 행복해지려면 자유성을 가져야 하는데 자유성을 가지려면 어느 정도 미움을 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내가 자유로워질 때 누구나 나를 마냥 좋게 받아들일 수는 없다. 하지만 남의 시선에 묶이게 되면 끝없는 갈망 속에 갇히게 되고 나의 자유는 사라진다. 그러면 나는 행복해지지 않는다. 같은 공부라도 엄마가 하라고 하면 죽어도 하기 싫었는데 내가 궁금해서 시작한 공부는 앉아서 밤새도록 해도 재미있던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다. 행복해지고 싶거나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난 전자여서 읽었는데 많은 질문들에 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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