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4 - 25 일상

24.01.22. 완료보다 해결에 집중하라.

hello :-) 2024. 1.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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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경주를 시작하기 직전이라고 상상해 보자. 출발선에 섰는데 결승선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묻는다. "이 경주는 몇 미터인가요?" 그들이 답한다. "나도 모릅니다. 그냥 저 사람들이 멈추라고 할 때까지 달립니다." 어리석은 일이다. 거리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경주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일하면서 이와 유사하게 행동한다. 명확한 경계를 짓지 않는다. 무슨 일을 언제 완료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말하지 못한다. 대신 누군가가 멈추라고 이야기할 때까지 시간과 돈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일한다.

 이는 작업을 해결해야할 문제가 아니라 완료해야 할 프로젝트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프로젝트에 있어서 완벽한 끝은 없다. 프로젝트는 언제나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고 완성도를 높일 여지가 있기에 창의적 프로에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큰 시험이 된다. 

 당신이 작업 목표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두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설정하라. 당신의 작업을 완벽하게 해내야 할 프로젝트로 바라보지 말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쪼개어 생각할 방법은 무엇인가? 

 요즘 평상시 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곳이 가장 바쁠 시기라서 이번달 초에 걱정을 많이 하곤 했었다. 매일 매일 운동을 하면서 (실내자전거를 타는 것뿐이지만..) 책도 읽고 블로그를 하면서 일기를 쓴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적잖아했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계속 어떻게든 해내고 있다. 

 아마 작년여름엔 몇일씩 책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몸은 피곤해했었다. 그러면서 자괴감에 자기 비하를 하곤 했었다.  (여름과 겨울에 가장 바쁨)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생각의 차이가 큰 차이를 발생하게 했다. 완벽함을 버리고 작지만 꾸준히 나의 성장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일을 세분화해서 실천하고 있다. 완벽하게 삼일 만에 책을 다 읽어야 한다는 둥, 이 챕터는 오늘 다 읽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10분 만이라도 책을 들여다보자라고 생각한다. 운동도 좋아하는 음악 다섯 개를 듣는 동안 그 템포에 맞춰서 실내자전거 페달을 빨리 돌리자 라는 나만의 룰을 만들었다. 사실 어느 누구도 강박적으로 살라고 강요한 적은 없지만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보고 싶기 때문에 고생을 자처하고 있다.

술병을 치우면 작년의 내모습..

 사실 작년에도 일기쓰기를 목표로 삼았지만 다이어리 쓰기를 매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딱 하나였다. 완벽하게 가득가득 화려하게 꾸미고 빽빽하게 뭔가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그게 부담으로 발생해서 미루고 미루다 1월 중순이 되면 텅텅 비고, 비던 일기가 모여서는 어느새 다음 해를 맞이하곤 했었다. 운동 역시 하자마자 살이 쭉쭉 빠져줘야 하고 몸이 가벼워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해서 운동하다가 몸이 아팠었다. 그러다 부담감에 미적거리다가 시간이 늦어져서 오늘은 쉬지 뭐 하고 미뤘었다.

 지금은 그저 오늘 뭐했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일기를 두줄만 쓰기도 하고, 정 안되면 뭐 먹었는지만을 쓰기도 한다. 운동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빠르게 다리운동 한다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일단 실내자전거 안장 위에 앉기부터 시작한다. 그러다 보니 올초에 무게 잰 몸무게보다 대략 1kg 조금 안되게 빠졌는데 과식하면 별 차이가 없게 느껴지기도 하는 미미한 변동이 있다. 이틀 전 5일마다 보는 족발집 이모가 뭔가 살 빠진 거 같다고 얼굴 혈색이 좋아졌다해 뿌듯했다. 사실 운동하고는 있는데 티가 안 난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티 난다고 응원한다고 커피 한잔 얻어마시기도 했었다. 다른 것보다 근무할 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짜증을 내곤 했었는데 요즘은 체력이 좀 늘어서 그저 즐겁게 일하고 있는 내 모습이 기특하다. 다이어트에 운동하기 목표에서 확장되어 저녁 메뉴를 건강한 식단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양배추와 소불고기를 넣은 덮밥 같은.. 게다가 콤부차에 빠져서는 밥 먹고 콤부차 마시고 설거지한 후 운동하는 게 하나의 루틴이 되었다. 그렇게 마시라고 할 때는 기를 쓰고 안 마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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