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득 드는 생각.. 왜인지 모르겠으나 아직도 난 체감상 1월 말에서 2월 초에 마음이 머물러 있는데.. 벌써 한해의 4분의 1이 지났다는 생각이 확 들어서 기분이 묘했다. 매일 블로그에 일상이든 생각이든 뭐든 매일 해보자는 생각으로 작년 가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아직 23이라는 단어도 익숙하지 않고.. 03도 안 익숙한데 04라니...
사실 태생적으로 완벽주의가 심해서 (지금은 많이 내려놓음.. 아닌가..?) 계획을 세우거나 목표를 세운 적이 없었다. 딱히 그럴 기력도 없었고.. 올해 목표 했던 것들은 대략 꾸준히 블로그 하기, 방문자 2만명 돌파하기, 블로그 글 300개 작성하기, 책 100권 리뷰하기였었다. 돈 모으기도 있었는데 전면 수정을 했고..
목표했던 것들중에서 아쉽게 하고 있지 않은 것들은 운동하기, 다이어리 쓰기, 독서노트 꾸준히 쓰기였는데.. 퇴근하는 길에 본 저 씽씽의 운전대를 본 기념으로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도해볼까 싶다. 사실 현재 하고 있는 것 중에서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것. 확언 100번 100일간 쓰기는 곧 끝나는데 한 번도 미루어 본 적 없이 쓰고 있다. 해당일에 되면 자세히 다룰 거 같지만.. 뭔가 꾸준하게 한 적이 없던 나에게 이럴 수 있구나 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중이다.
어디서 운전대를 잃은 씽씽이는 방황하고 있겠지.. 2023년의 나의 씽씽이는 운전대를 잃지 않고 정상운행하게끔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슬쩍 사진을 찍어본다.
한 해의 4분의 1이나 진행 되었다는것도 놀랍고.. 낮에 날씨가 따뜻해서 패딩을 벗을까 말까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나도 신기하고.. 이러다가 정신 못 차리고 덥다고 하다가 일에 치여살다가 어 추워진다 하다가 2024년을 맞이 할거 같아서 어리둥절하게 된다.
되든 안되든 꾸준히 일상 글도 올리고 읽은 책들중에 나에게 좋았던 책들도 추려서 손으로도 기록을 남기고 블로그에도 올려서 내 생각을 공유하도록 해야겠다. 4분의 1이 오늘따라 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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