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outu.be/p4nY65XpDDY?t=4
3.1절만 되면 꼭 찾아 듣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는 바로 '대한이 살았다' 이다. 사실 좋아하는 가수 박효신과 같이 7집을 준비하기도 하고, 7집을 프로듀싱하고, 같은 소속사였을때라서 나오자 마자 듣고서 지금까지 들으면 울컥하는 노래중에 하나이다. 내가 역사 러버이기도 하고, 내가 독립유공자 주거지 개선하는 해비타트에 관심을 가지면서 공휴일때마다 아무래도 색다른 마음으로 더 마음에 와닿기도 하고, SNS에도 나만의 방식으로 기억을 하고자 한다.
과연 내가 그 시대에 살았더라면 그렇게 용기있는 행동을 했을까 과연 하지 못했을것 같다는 생각을 어김없이 한다.
대한이 살았다 기본 설명
대한독립, 그 염원 하나로 차갑고 쓸쓸한 여옥사 8호실에서 일곱 명의 그녀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불렀던 노래가 노랫말만 희미하게 남아 100년 만에 우리에게 돌아왔다. 2019년 현재 정상급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3.1절을 기리는 음원을 만들기 위해 모였다. 절절하고 가슴 시리는 그 가사들을 진중하고 묵직한 선율 위에 얹혀 낸 천재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정재일과 대한민국 대표 디바 박정현 그리고 세계적인 피겨 여왕인 김연아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예전에 JTBC에서 나의 노래는 이라는 프로그램에 정재일님의 음악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비록 내가 좋아하는 박효신에 대한 이야기는 1부와 4부에만 나오지만 4부까지 모두 보았고, 영상을 가지고 있다. 독창적이면서도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순수한 모습에 팬이 되었다. 지난주 유퀴즈에도 출연하여서 본방사수 했다가 방송사고까지 목격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재일님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오래간만에 방송을 통해서 보게 되어 반가웠었다.
정재일님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음악 작업에도 참여했다. 남북정상회담 환송 공연 음악과 3·1절 음악을 제작한 정재일님은 "예술가로서 우리의 비극을 어떻게 기억하면 좋을지 생각하다 피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역사의 다음 세대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했을 때 계속해서 기억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에게 음악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말한다.
인터뷰에서도 이야기 한다. 정재일님은 "예술이 어떨 때 무력하다고 느낀다"면서도 "그런데 예술을 사람 마음을 만져줄 수 있고, 한 개인의 마음을 만져줄 수 있으니까 예술에 의해 감동받은 영혼들은 세상을 바꿀 것이다. 그러려면 시작은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 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저 방송분을 보고서 오래간만에 '대한이 살았다' 뮤직비디오를 찾아서 봤다.
나 역시 한명의 개인이지만, 잊지 않아야 하는 역사이고, SNS든 블로그를 통해서 공유함으로써 잊혀지지 않고 그 정신을 이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뒷 세대들도 3월 1일이 그저 개학하기전 쉬는 날이 아닌 100여년 전 이 땅에 어떤 일이 있었고, 그러한 일이 두번 다시 없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다시 주권을 되찾기 위해 수많은 청춘들의 피와 땀이 희생되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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