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6 일상

26.03.17. 공포를 이겨낼 수 있다면 꼭 도전해보고 싶은 활동은?

by hello :-) 2026. 3. 16.
728x90
반응형

 살면서 할 일은 없을 거 같지만.. 공포를 이겨내고 해보고 싶은 건 스카이 다이빙이나 스킨 스쿠버를 해보고 싶긴 하다. 사실 물공포증이 심해서 물가에는 근처에도 얼씬하진 않는데 한 번쯤은 저 물속 심야 속에는 어떤 생명이 살까 궁금하긴 하다. 7살 때인가 그쯤에 가족끼리 물놀이 갔다가 강 상류에서 빠져서는 강 하류에서 겨우 고무보트 잡고 살아난 나로서는 창가에 있는 침대에 누워서 비 오는 날에 빗소리도 마음을 심란하게 만든다. 어릴 때 물은 익숙해야 한다고 수영장도 부지런히 보내고, 바다에서 액티비티 한 활동들을 일부러 체험하게 보냈는데 본능적으로 몸에 힘이 빡 들어가서 몸은 몸대로 지치고 물은 물대로 먹고, 가르치는 사람은 진도가 안 나가고 악순환이 반복되어서 그냥 내가 물가에 가지 않는 걸 택했다. 사실 마시는 물이나 술이나 물 종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터라 제약이 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죽는데 가까이 못 가면 몰라도.. 애초에 가기 싫었던 물놀이에 억지로 끌려갔다가 그리된 거라.. 

 쫄보라서 겁나서 못하는 것들이 많은데 애완동물도 한 번도 안 키워봤다. 가끔 나도 내가 감당이 안되는데 다른 생명을 책임진다는 생각자체를 못하겠다. 더더군다나 전생에 큰 개에게 물렸는지 길 가다가 남의 반려견을 봐도 공포에 질려서 숨 쉬는 법을 잊고 얼어붙을 정도로 겁을 낸다. 지금은 그래도 나름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나가려고 애를 쓰는데 그전에는 그 근처에 1m도 가까이 가지 못했다. 앞으로도 아마 키울 일이 없을 거 같긴 하다. 키워본 사람들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하는데..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내가 얼어붙는 바람에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꽤나 호전된 상태라서 더 이상 뭔가를 바라기는 원하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건 어릴 때부터 꽤나 고층인 아파트(그래봐야 23층, 11층)에 살아서 고소공포증은 없나 싶긴 하지만.. 놀이동산처럼 움직이는 기계는 그 특유의 흥분되고 꿀렁거리는 그 느낌을 싫어해서 스릴러나 공포영화도 보진 않는다. 아마 특유의 조마조마한 그 느낌이 싫나 보다.. 그래서 술도 싫어하나...? 어릴 때 부모님 하고도 놀이동산이나 동물원을 가보지 않았는데 딱히 불만이 없었던 게 좋아하거나 호기심이 있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찰나에 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