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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와 상관없이 즐기는 건 퇴근 후 매일 걷는 산책길이다. 얼마나 즐기느냐면 다이소에서 물통 하나 사서 회사에서 물을 받아 냉동고에서 얼려서 퇴근할 때 품에 안고 숲길을 걷는다. 걷는 김에 돌도 쌓고 소원도 빌고 걷다 보니 체력도 얻고 일석 삼조인듯하다. 물론 날이 더워지지만 실내에서 러닝머신 위에서 걷는 것보다 하늘하늘 불어오는 그 바람이 너무 좋고, 나무 냄새가 좋아서 걷게 된다. 최근에 신발 밑창이 바깥면이 닳아서 발목이 자주 꺾이는데 월급 타면 운동화를 새로 살 생각이다. 농담으로 그 길을 걷기 위해서 출근한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 이외에 마음껏 즐기는 것중에 하나가 내가 식당에서 근무하면서 배달이나 포장주문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주문서가 쌓이는데 그 문서를 독파해서 각자 손님들에게 배달을 보내든, 포장으로 손에 쥐어 보내든 쌓인 주문서가 없어지고 텅 비어지고 나간 주문서를 모두 내다 버릴 때의 그 묘한 희열이란.. 한때 유행했던 붕어빵 타이쿤이라고 붕어빵을 판매하는 게임인데 게임에 주문사항을 모두 해결하면 게임보너스를 받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묘하다. 부작용이 그래서 그런가 게임을 끊게 되었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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