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가면, 성실함이라는 가면, 꾸준함이라는 가면이다.
스마일 가면은 서비스업종에서 10년 종사하다 보니 어딜 가나 빵긋 빵긋 웃는다. 이젠 웃으면서 욕도 할 수 있음.. 뭐 스마일 증후군이라고 하는 화가 나도 웃고 슬퍼도 웃는다는 경지를 넘어서서 그냥 해탈했다고나 할까.. 감정을 소비해서 뭘 하겠나 싶어서 손놈이 와도 그냥 웃어주고 만다. 곧 퇴근이 다를 되새기며.. 사실 성실함이라고는 1도 없었는데.. 직장생활 11년 차인가 10년 차인가 세다가 까먹었는데 여하튼.. 한 달에 네 번 쉬다 보니 주 6일 주 7일 7년 근무하다 보니 (이번 달은 29일 근무할 예정) 반강제로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올빼미형에 불면증이 심했는데 그게 뭐예요?? 지경이 되었다. 꾸준함이라는 게 뭐예요 용두무미가 지속되디 보니 사두무미의 경지였던 내가 여하튼 매일 한 시간 반씩 걷고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걸 보면 인간승리가 다른 게 없다.
가면이라는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가면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 인상이 되고 습관이 되고 루틴이 된다고 생각한다. 롤 모델이나 되고 싶은 사람을 따라서 하는 척이라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나도 그렇게 성장하고 바꿔 나가는 게 아닐까 싶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밑도 끝도 없이 부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세상이 내 손안에 있다 모드가 되는 게 사람인 거 같다. 요즘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좋은 사람이 되자는 생각으로 험한 말도 잘 안 하려고 하고 좋게 좋게 생각하고 엉덩이도 가볍게 움직이려고 한다. 그 기운들이 모여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기운이 나에게도 좋은 기운이 발산되리라고 생각한다. 사람 복이라는 게 그렇게 생성되고 결국은 안될 거 같은 기적도 그렇게 만드는 게 아닐까 하며 생각한다. 처음부터 위대하고 대단한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러면서 성장해 가고 그러면서 좋은 사람이 되는 거지.. 좋은 사람이 좋은 기운을 끌어당기리라 생각한다. 온 세상이 저 사람만 응원하는 거 같아라는 말을 듣고 싶다. 저 사람이 나였으면 하는 거고, 내가 응원하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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