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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책장

서은국-행복의 기원

hello :-) 2022. 12. 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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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이라는 것이 어쩌면 매우 단순한 현상임을 알게 된다.
  •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다.
  • 인생도, 축구도 수비보다는 공격이 제맛이라 생각하며.

 

  • 인간이 현재 가진 신체적 모습과 생각, 감정. 이는 우연히 갖게 된 특징이 아니다. 모두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보유하게 된 특성이다.
  • 인간도 쾌감을 얻기 위해 생존에 필요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
  • 많은 현대인의 삶이 행복 과녁을 제대로 못 맞추는 이유가 쾌락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 쾌와 불쾌의 감정은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려주는 '생존 신호등'이다 불쾌의 감정은 해로운 것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빨간 신호등'이다.
  • 쾌의 감정들은 '파란 신호등'이고 행복은 이런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생존에 유익한 활동이나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 일에 계속 매진하라고 알리는 것이 쾌의 본질적 기능인 것이다.
  • 행복한 사람은 쉽게 말해 이 쾌감 신호가 자주 울리는 뇌를 가진 자다.

 

  • 인간을 가장 인간스럽게 만드는 뇌. 한마디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 뇌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 행복한 사람은 바로 이 고지식한 사회적 뇌를 잘 '이용'하는 자들이다.
  • 행복은 사회적 동물에게 필요했던 생존 장치라는 것이다.
  • 객관적으로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보다 이미 가진 것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행복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
  • 행복은 '한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 행복한 이들은 공연이나 여행 같은 '경험'을 사기 위한 지출이 많고 불행한 이들은 옷이나 물건 같은 물질의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무엇을 구매하느냐보다 구입한 물건 혹은 경험에 다른 사람이 개입이 되느냐 관건이라는 것이다.
  • 무엇을 하며 어떤 모양의 인생을 살든, 사람으로 가득한 인생은 이미 반쯤 천국이라는 뜻이다.

 

  • 개인의 행복 수준은 외향성 같은 성격 특성과 깊은 관련이 있지만, 그가 살고 있는 문화도 추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개인주의는 국가의 경제수준과 행복을 이어주는 일종의 접착제 역할을 한다.
  •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내 인생을 내 맘대로 사는 것이다.
  • 좋은 사람과 대화하고 놀고 손잡는 것만큼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것도 없지만, 역으로 사람만큼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주는 자극도 없다. 나를 배척시키고 해를 가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 또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가장 절대적인 행복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결정적인 것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시선에 얼마나 신경을 쓰며 사느냐다.
  • 각자 자기의 인생의 '갑'이 되어 살아보는 것에 좀 더 익숙해지는 것이다.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보다 내 눈에 보이는 세상에 더 가치를 두는 것이다.
  • 가치 있는 삶과 행복한 삶은 같지 않다는 것이고,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삶의 선택과 관심이 달라진다.
  • 자신을 집단의 일부로 생각할수록 행복의 쾌락적 부분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 행복한 사람일수록 미래에 더 건강해지고, 직장에서 더 성공하며, 사회적 관계도 윤택해지고, 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갖게 된다.
  • 일상에서 긍정적인 정서를 남보다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 행복은 거창한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이다. 본질적으로 뇌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철학이 아닌 생물학적 논리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내가 가장 힘들고 슬럼프가 왔을 때 읽었던 책이다. 그 당시에는 진짜 삶의 의욕을 느끼지 못해서 몇 주 간이나 책을 읽지 못하고 사는 게 재미가 없어서 저녁도 먹지 않고 쭉 잠만 잤던 기간이었다. 그 당시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시간적이 여유와 금전적인 여유를 부러워했었다. 마이너스였던 통장 잔고를 단시간에 0으로 만들고 나서 오는 허무감과 이렇게 언제까지 살아야 하는 현타가 왔었다.

 

그때 이 책을 읽고서 소소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30가지 쭉 적어서 하루 하나씩 해치워 나가면서 점점 기력과 허무감에서 나오게 되었다. 멀리 여행을 떠나지 못하니까 집 근처 두 시간 걷기도 하고, 집에서 한가득 카레를 만들기도 하고.. 엄마와 술 한잔하면서 소소한 이야기, 내 상황 이야기를 하면서 맥주 반캔먹고 같은 말 반복해서 내방에 감금당하기도 했었다. 행복에 대해서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들을 과학적인 연구 사례를 통해서 차차 편견을 깨게 되었던 책이다.

 

 

 
행복의 기원
당신이 알고 있던 그것은 행복이 아니다 생존과 번식, 행복은 진화의 산물일 뿐 열렬히 사랑한 두 사람이 있었다. 둘은 결국 헤어졌고, 남은 것은 실연의 아픔이었다. 울며 지새는 밤이 얼마나 흘러야 가슴속 상처가 아물 수 있을까. 이별에는 ‘시간이 약’이라지만 그보다 빠른 약이 있다. ‘타이레놀’이다. 돌팔이 처방 같겠지만, 과학적 근거가 있는 얘기다. 진통제로 마음의 아픔을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이 최근 발표됐다. 심리학자 네이든 드왈은 심적 고통을 겪는 62명을 대상으로 21일간 실험을 했다. 한 그룹에게는 매일 타이레놀을 2알씩 복용하도록 했고, 또 한 그룹에게는 아무 약효가 없는 약을 처방했다(물론 양쪽의 약 성분은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타이레놀 그룹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아픔을 느끼는 정도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저자
서은국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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