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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4.] 기부나 봉사활동을 해 본 후 어떠한 마음이 들었나요?

hello :-) 2022. 11. 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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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500개의 계단 Q&A - YES24

상담심리사 & 심리치료사 & 대학 강사 & 기업 강사가 집필한 500개의 나를 찾아가는 질문을 담아놓은 Q&A 형식의 책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온전한 나`를 만날 수 있는 책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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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은 예전에 건강보험 공단 고객센터에 1년간 근무하면서 지정된 독거노인에게 안부차 인사를 하는 활동을 한 적 있다.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어디 불편한 곳이 없는지, 안부를 물어야 하는데 두 번 이상 통화 연결이 안 되면 바로 지자체에 호출해서 다음날 출동 후 결과를 알려줬었다.

 

나의 경우 어릴 적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는 외손녀라는 이유로 왕래가 없어서 어르신들에 대해서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랐다. 다른 지역에 사는 데다가 관심사도 전혀 모르는 상황인데 일주일에 두 번 여섯시쯤에 통화해서 간단 안부만 물어봤었는데 어느 날 2주 동안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서 혹시 몰라서 매뉴얼 대로 호출 불렀었다. 그때 이후 그 할머니분이 귀찮아도 그 시간대에 꼬박꼬박 전화를 받아주셨었는데 서로 어색해서 쭈뼛댔던 기억이 난다. 내가 퇴사하면서 그 활동도 끝이 났지만.. 그 뒤 근무하다가 어르신들을 만나면 자연스레 대화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기부활동은 언젠가 기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마땅한 기부처를 찾지 못해서 고민만 하고 있었다. 그 당시 미스터 션샤인 재방송을 간간이 챙겨 보기도 했고, 좋아하는 가수였던 박효신이 기부하는 것을 보고 정말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퇴근하는데 길 건너편에 독립유공자 주거지 개선하는 사업을 한다는 한국 해비타트 플래카드를 보고서 홀린 듯이 가서 뭐 하는 건지 물어보고 자세히 설명 듣고 정기 기부 후원서에 작성을 했다. 처음에는 2만원 정기 후원했었다. 그러고서 1년 반 동안 꾸준히 후원하면서 차차 기부 금액을 늘렸다.

 

그뿐만 아니라 아동 주거지 개선 사업도 한다고 해서 2만원 추가 정기후원하고 있다. 내가 중학생일때 후배였던 P를 만났었는데 지금은 연락이 끊겨서 상황을 모르지만.. 그 당시 아주 형편이 어려워서 무너지던 집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이후 마음의 짐처럼 남아있었는데 소액이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그 이후에도 소소하지만 노숙자 자립을 위해서 빅이슈에도 2만원 정도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빅이슈의 경우는 주간으로 잡지를 발간하기도 하는데 가끔 흥미가 있면 잡지도 구매하기도 한다.

 

어제 유퀴즈를 보는데 내가 후원하는 해비타트가 나와서 반갑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했다. 아직은 나도 형편상 소액 기부만 하고 있어 마음이 좋지는 않지만.. 나중에 나의 형편이 나아지고 기반을 잡게 되면 봉사활동을 참여하고 싶다. 해비타트에 집짓기 학교 활동이 있는데 주말에 하는 프로그램이라 참여를 못하고 있는데 퇴직하게 되면 참여해서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감히 드는 생각이 시간이 흘러 잊혀 가고 있는 지키고자 한 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예우를 해드리고 싶다고 불현듯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나도 달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해야지.. 작년에도 이맘을 먹었는데.. 매년 8월에는 너무 바빠서 정신 차려보면 9월이었는데 내년에는 정신까지도 챙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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