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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에 종사하다 보니 가장 힘들 때는 주말 토요일, 일요일 퇴근 후가 제일 피곤하고 지친다. 평상시와 손님이 비슷하게 오더라도 평일에는 거의 1인 메뉴라면 주말에는 1인 4메뉴가 보통인데다가 주말에는 억측스러운 요구사항이 많을 수 있어서 조금 예민해진다. 꼼꼼히 확인한다고 하더라도 항상 본인 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이 꼭 있다.
오늘도 퇴근하고 책 읽다가 잠들어서 통으로 두 시간 날려버렸다.. 떼잉..ㅠㅠ 오래간만에 좀 읽나 했더니.. 보통 업무량이 많은 게 주말 토요일, 일요일이고 정신적으로 조금 지치는 날은 월요일이다. 월요일의 짜증을 은연중에 내비치는 손님이 있기 때문인데 그럴 때는 책을 읽거나 읽다가 잠들거나 둘 중에 하나는 하는 거 같다.
몸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퇴근 후 저녁 먹고 30분에서 1시간쯤은 해롱거리며 정신을 못 차리는 거 같다. 앉아서 졸 때도 잇고 누워서 졸 때도 있다. 이때 잠깐이라도 충전하지 않으면 너무 피곤해서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낮에 잔다고 엄마랑 많이 싸웠다. 엄마가 불면증이 있다 보니 내가 밤에 잠들지 못할까 봐 걱정해서 잔소리하는데 난 반대로 잠깐이라도 낮잠 자지 않으면 되려 더 피곤해서 밤을 새는 경우여서 많이 부딪혔다.
정말 지칠 때 쉬는 날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잠들기도 한다. 꼭 해야 하는 장 보기나 건강검진, 은행 업무 등 평상시에는 못하는 행동들을 쉬는 날에 다 해치우는 편이다. 쉬는 날이 하루뿐이다 보니 그날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날이라고 마음으로는 생각하는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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