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갖고 싶었는데 갖지 못한 위시리스트는 아무래도 오닉스 팔마 e북 리더기가 아닐까 싶다.
사실 돈이 없는 건 아닌데 고민이 된다고나 할까.. 사실 e북 리더기가 하나 있긴 한데 크기가 사진상의 리더기보다는 좀 더 큰데 카르타 G 모델이 집에 있긴 하다.
반응이 느려서 그렇지 있으니까 괜히 하나 더 사고싶어 하는 거 같아서 계속 망설이고 있는 중이다. 고민하는 동안에 배송일만 늦춰질 뿐이라고 하지만 왜인지 선뜻 결제하기에는 아직 7년째 너무 멀쩡해서 구매하기에는 너무 죄책감이 드는 건 왜일까 싶다. (사실 핸드폰도 화면과 전원 버튼이 날아갔지만 작동이 되어서 아직 바꿀 마음이 없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금액적으로도 40만원이 안 되는 거라서 구매해서 오래 쓰면 된다고 하루는 마음먹었다가도 그래도 대체로 핸드폰으로 책을 많이 보다 보니 굳이 사야 하나 싶다가도 핸드폰으로 보다가 인터넷이나 SNS로 다른 짓을 하다 보니 살까 오락가락하는 게 내 마음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인듯하다. 어쩌겠나.. 이렇게 고민하다가 또 한 해가 가는 거지 뭐.. 가장 사고 싶었으면서도 가장 고민이 많았던 물건이 아니었나 싶다. 이 이외에도 로이텀 노트라던가, 한강 작가님의 책이라던가 몇몇 아이템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고민이 많이 되고 아직도 결론을 못 내린 물건은 아무래도 오닉스 팔마 e북 리더기가 아닌가 싶다. 막상 사면 또 잘 쓸 거 같으면서도 안 쓸 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사자니 아깝고 안 사자니 사고 싶은 갈대 같은 마음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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