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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3

23.04.09. 참을 인(忍) 3번이면 살인을 면한다는데..

옛날 어르신들 말에는 참을 인(忍) 세번이면 살인을 면한다는 말을 종종 듣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참을 인 세번이면 저놈 호구다 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다. 세번까지는 모르겠고 한번은 참아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오늘은 불현듯 해봤다. 최근에 많은 컨플레인들이 있어서 되도록이면 말투나 뉘앙스에도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문제 건은 결국 환불해주고 본사 슈퍼바이저에게 증거자료를 넘기고 피드백 받기로 마무리가 되었다고 한다. 초반에 내가 연락처 받아놔서 다행이었던거 같다고 사장님이 이야기 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 휴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 지나서 전화가 와서는 컨플레인 건다고 해서 눼?? 했다. 흔들리는 동공은 나의 동공이 아니었던거야~~~ 음식에 대한..

23.03.23. 강제 산책하기-1

강제 산책을 했다. 정말 먹고 싶었던 음식이 눈앞에 아른거렸으나 먹기 위해 사는 사람(본인) 이 살기위해 먹는 사람(엄마)에게 말빨로 져서는 그렇게 먹고 싶으면 직접 포장해오던가 라는 말에서 이 산책은 시작되었다. 어쩌겠는가.. 먹고자 하는 의지가 쎈 사람이 항상 진다. 사실 요식업에 종사하는것도 내가 무엇을 잘하는가 고민했을때 먹는걸 좋아하고 이왕이면 맛있게 만들어 먹는것을 좋아해서 이 일을 택했다. 이렇게 박봉인줄 알았으면 달랐으려나 싶기도 한데.. 아무래도 박봉인걸 알았다고 하더라도 일단 요식업에 종사는 했을거 같다는게 나와 엄마의 공통된 의견이다..ㅎ 비록 날씨가 흐리흐리 했으나 먹고자 하는 의지를 꺾이지 않아.. 산책을 하겠다고 다시 마음을 먹는다. 아침겸 점심 메뉴를 사러 가려고 걸어서 40분..

23.03.20. 특이했던 요청사항

가끔 근무를 하다보면 특이한 요청사항을 하는 경우를 종종 만나곤 한다. 오는길에 기저귀를 사달라, 물티슈를 가져다 달라. 와사비 빼고 주세요(애초에 와사비를 넣어준 적 없음) 공공기관(동사무소)인데 문앞에 두시고 벨누르지 마세요 등.. 왠만하면 요청사항을 꼼꼼하게 읽어서 들어주려고 한다. 출발전에 전화달라거나, 공공기관(경찰서)이었는데 수저빼고 선택해서 확인차 전화한다거나, 알러지가 있는데 빼달라고 한다거나.. 최근에 봤던 요청사항중에서 볶음밥에 계란후라이가 들어가면 빼달라고 해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계란알러지가 있다고 해서 아예 새 장비를 꺼내서 볶아주고 사장님 몰래 계란후라이 대신 스팸을 대체해서 넣어준 적이 있다. 조심스레 다른 메뉴를 권하면서 이번만 해드린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었다. 이렇듯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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