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 트라팔가르 해전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국이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군림하던 시기. 왜 영국은 수군이 강했을까? 그것은 네덜란드의 금융 시스템이 영국으로 넘어와서 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종교의 영향력(종교 탄압으로 부유했던 유대인들이 네덜란드로 이주)에서 그나마 벗어나 있는 입장이라 많은 시도를 할 수 있었고, 최초의 주식회사 동인도 회사가 생기기도 했다.
1609년에는 최초의 은행 암스테르담 은행이 생겨났는데 수표, 자동이체까지 가능한 은행이었다. 그 이외 프랑스가 왜 영국에 비해서 경제가 불안했는지(자주 빚을 갚지 않아서 신용 부족으로 고금리가 유지됨) 세계 2차대전 발발 과정(독일이 전쟁 배상 문제로 20만 원으로도 빵을 못 살 정도로 경제가 박살 났었음. 에라 못 갚겠다 해서 히틀러가 전쟁을 발발함.) 일본과 독일의 빠른 경제 회복과 일본의 장기 불황. 그리고 우리나라의 IMF 발발 과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줬다.(자본이 자유로이 오갔으나 고정 환율 제도를 채택함으로써 점점 더 힘들어졌다가 터짐)
처음 읽을 때는 후반부 어려운 용어가 다수 나왔는데 뜻풀이가 없어서 내가 국어사전으로 찾아가며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그냥 내가 공부를 덜했던 것으로 왜 어려워했나 싶었다.
이 책은 요약하기는 좀 난해해서 대충 스토리를 두루뭉실 이야기했는데 확실히 내가 좋아하고 모든 인류가 좋아하는 돈이다 보니 얽힌 사건들이 굉장히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막장드라마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세계사를 재미있어해서 종종 세계 경제 1등 나라 선별 대회한다고 생각하고 책을 보면 참 재미있다. 누가 왕이 될 나라인가..라면서 보다 보면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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