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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2 - 23 책장

대니얼 피컷, 코리 렌 -워런 버핏 라이브

hello :-) 2022. 11. 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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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한다고 하면 워런 버핏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워런 버핏의 이름이 들어간 책이면 일단 읽어보는 편이다. 사실 직접 집필한 책은 현재는 없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서한이 워런 버핏이 작성한 유일한 서류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그의 투자법이 궁금하기 궁금하다. 그래서 직접 집필하지 않아도 그의 이름이 걸린 책이면 판매량이 많은가 보다.

 

이 책의 경우는 1986년부터 2015년까지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워런 버핏과 그의 평생의 파트너이자 스승인 찰리 멍거의 Q&A가 기록되어 있다. 단순히 투자 부분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어떤 이유로 코카콜라 주식을 매수한 건지, 질레트 주식은 왜 매수한 건지도 알 수 있고. 본인 사후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부분을 알 수 있다. (버핏이 60살일 때부터 주기적으로 언급이 되는 부분이 흥미롭다.)

 

읽으면서 의외로 찰리 멍거의 유머러스한 재치도 엿볼 수 있는데.. 농담조이지만 15살부터 회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의 농담인 뉴욕에 괜찮은 신랑감을 소개해달라는 말에(이게 본 질문은 아님. 뱅크오브 아메리카 우선주와 신주 인수권에 대한 일정 문의였음) 버크셔 주식을 장기 보유하고 있는 미모의 여성이 사진을 공개하면 훌륭한 신랑감이 줄을 설것이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하는데 위트가 보통이 아니다.

 

대체로 버핏이 발언하고 멍거는 동조하는 느낌이 많은데 서로 의견이 다른 경우는 가끔 있었지만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한다. 물론,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서 대화로 풀었던 경우가 가끔 있었다고 한다. 주주총회의 Q&A 다 보니 한 번쯤은 의문을 가졌던 질문들이 다수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어느 다른 책처럼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라는 느낌이 아니라 주주들의 사소한 질문이라도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기 위한 노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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