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을 겪어도 어떤 이는 좌절에 빠지고 다른 누군가는 희망을 발견한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 자체는 어떤 감정도 없다. 그것에 대한 우리의 평가나 믿음이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건에 대한 믿음은 자신의 선택이다. 비오는 날 아침에 미세먼지가 덜하겠네 하고 긍정할 것인가? 비와서 옷 젖겠네 하면서 불평할 것인가. 벌어지는 일에 대한 믿음을 두려움이 아니라 긍정으로 대체해보자. 삶이 훨씬 더 여유로워질 것이다.

사실 겁많고 불안 덩어리였던 내가 마음의 안정을 찾은건 지금 최선을 다 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 라는 생각을 받아들이고 나서부터였다. 아등바등 산다고 내가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호달달 불안에 떤다고 세상이 나를 위해서 돌아가는게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이왕 호달달 떨릴거 주변을 더 돌아보고 좀 더 나를 위한 선택을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더 맛있는 것을 먹으며 깔깔 웃으며 일하면서 나에게 상처줬던 손님들의 말도 흘려 들으면서 나도 혹여 그 사람에게 상처를 준 행동을 한건 아닌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실체적인 불안이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두려워 하는지를 아는것이 중요하다. 나의 경우는 단순하게 나이 들었을때 세상에 혼자 남았을때 수중에 돈이 없어서 비참한 삶을 살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컸고, 크다. 사는데 돈이 다가 아니라고 하지만, 하다못해 커피 한잔 사먹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게 사실이다. 아무리 내가 소비를 줄이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생활할 돈은 있어야 한다는게 사실임을 깨닫고는 최소한의 소비를 남기고는 모두 투자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잃지 않는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능할지 여부는 30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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