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안 해본 일들을 할 때에는 나중에 할걸 후회하느니 해보자 싶어서 시도하고, 사고 싶을 때에는 구매를 한다. 대체할 만한 것들이 없거나 자꾸 생각이 나는 문구류는 그냥 산다. 그래서 모인 볼펜이 수십 자루가 될 듯.. 일단 빚져서 해야 할게 아니라면 일단 사보고 일단 경험해 보고 일단 먹어본다. 그래서 그런가 내 MBTI가 변화를 극혐 한다는 ISTJ인데 아주 새로운 것들을 시도 안 해본 적이 없다. 단골 커피숍의 신메뉴는 꼭 먹어보고 후회를 하든 만족하든 꼭 시도를 해본다. 퇴근길도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그래서 바지랑 롱패딩이 흙투성이인건 비밀.. 어렸을 때 주말마다 부모님과 새로운 곳에 당일치기 놀러를 많이 갔었는데 어디를 갔었고 무얼 먹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새로운 도전에 거침이 없는 건 기억에 새겨진 듯하다. 새로운 시도가 늘 좋은 기억이었다는 게 무의식적으로 학습이 된 게 아닐까 싶다.

부정적인 일이 직장에서 진상 손놈을 만나거나 나와 결이 안맞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에는 아.. 저 사람 부모님도 저 사람을 학습시키지 못했는데 대가 뭐라고 저 사람을 인간으로 만들겠나 싶어 다 내려놓고 이것도 내 인생의 배움이다 생각하고 빵긋 빵긋 웃는다. 중간쯤 상대하다 보면 기가 막혀서 절로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일이 일을 낳아서 일거리가 엄청 많을 때에는 업보는 오차는 없다 시차만 있을 뿐이라는 어디서 본 글귀를 되새긴다. 나중에 어떻게든 나에게 복으로 돌아오겠지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가 사회 초년생일 때는 일을 더럽게도 못한다는 눈총을 많이 받았었는데 지금은 손이 엄청 빠르고 일처리가 깔끔하다고 사장님께 칭찬받는다. 칭찬받으려고 일하는 건 아니지만 밥값은 하는 거 같아 뿌듯한 거 사실이니까..ㅎ 사실 그 외에도 마음적으로 힘들거나 몸이 지치거나 그러는 경우 지금 이 순간을 이겨내면 나만의 계절이 와서 나만의 속도로 꽃비 우고 나는 결국 잘될 거라고 믿는다.
나 어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엄마가 점보러가서 아무말도 안했는데 나를 지정해서 나중에 노년에 잘될 거고 뜻하는 대로 다 이루어질 녀석이니까 큰 걱정하지 마라고 이야기했었다고.. 노년에 안 되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냐고 엄마가 덧붙였지만 괜히 남이 나 잘될 거라고 이야기했다니까 그저 믿고 싶어진다. 사실 그 점쟁이가 우리 집 우환을 여러 개 맞춰서 더 믿는 것도 있고.. (그때 할아버지 아프기 전이었는데 돌아가실 계절이랑 콕 집어서 질병도 맞춰서 너무 놀랐었다고.. 근데 엄마가 길치라서 남 따라 간 그 점집 위치를 모르는 게 아쉽다고 지금도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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