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때랑 올 추석처럼 연휴가 길 때.. 사실 당일에도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지금 7년 차이고 26년이 되면 8년 차인데 가끔은 참 나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가끔 들긴 한다. 안 든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다만 나중에 죽게 되면 천국은 못 갈 거고 지옥 가더라도 나태지옥은 안 가겠다 크크크 웃으면서 그렇게 넘기려고 한다. 여름휴가도 근 10년간은 간 적이 없어서 남들 휴가 갈 때 오히려 우리 매장에 주문이 밀려서 바쁠 때가 많아서 잘 때 끙끙 앓는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엄마가 잘 때 왜 그리 끙끙 앓느냐고 듣기 싫다고 면박을 줘서 되게 서러웠던 적이 있다. 지금? 지금은 코도 골도 되게 시끄럽게 잔다. 그만큼 피로도가 많이 쌓였다는 거겠지..ㅠ

그래도 젊을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던데 하면서 밝게 넘기려고 한다. 우울해봐야 나만 속상하고 더 깊이 침잠하게 되어서 그렇게 좋은 방법이 아닌 거 같다. 불쌍하다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는 걸까 라는 생각에서 2년 전인가 3년 전에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다. 사실 지금 내 연령대에 노후대비를 어느 정도 해놓은 상태라서 지금처럼 쭉 준비를 한다면 혼자서 노년을 알차게 살 수 있게끔 준비를 해놓았다. 불쌍도 통장에 여유가 있고 삶에 여유가 녹아들 때 드는 생각인 거 같다. 지금 나는 그런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 불쌍하다는 생각보다는 기특하다는 생각이 더 크다. 자기 연민에 빠지면 가장 답 없다고 생각하는 말 그대로 쌉T라서 그런가 마의 직장생활기간이라는 1년 차 3년 차 5년 차, 7년 차 구간이 잘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안 하고 빈손으로 초라하게 늙어가느니 골병들더라도 뼈 빠지게 뭔가 성취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늙으면 아플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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