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저찌 또 새로운 1년이 다가왔다. 와인이나 위스키는 세월이 지나면 묵혀져서 고급지고 비싼 술이 된다는데 사람은 과연 그러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연초에 계획을 세우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어차피 난 용두무미(흐지부지 결말이 없다는 나를 대표하는 내가 창조했던 사자성어)라고 생각해서 애초에 안된 거에 스트레스받느니 스트레스받을 행동을 하지 말자는 이상한 논리로 그랬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다이어리나 수첩을 사는 건 왜 그러는 건지..ㅎ 2024년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살겠다는 마음으로 12월부터 2024년 인턴달(?)이라고 생각하고 처음 시도했었다. 하하.. 딱 보니 용두무미가 보인다 보여... 살짝 변명을 하자면 19일에 화상을 입어서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이 좀 크게 다쳤었다. 물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