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5일은 한 달 중 가장 부자일 때다. 바로 월급날이기 때문.. 하지만 월급님이 로그인하기 전에는 가장 가난할 때가 맞다. 사장님께서 원래 오전중에 입금해 주셨었는데 4대 보험 계산하는 걸 깜빡했다고 밤에 보내주신다고 했다. (실제 밤 9시에 보내주심) 미안하다고.. 급한 일 있느냐고 해서 조심스레 "엇.. 저 족발 사가야 하는데..."라고 솔직하게 말해 버렸다.. 정말 비상금이 있었으나 그건 건들고 싶지 않았는데 뭐.. 지난 한달동안 아등바등 한 나 자신에게 상 주기 위해서 또 오일장 때마다 울 매장에서 온 가족을 데리고 와서 아침식사하는 족발집 이모네 가기 위해서 출동했다. 족발집 이모랑 족발집 삼촌이랑 수다떠느라고 늘 사진 찍는 걸 잊어먹는다..ㅎㅎ 수다떨다가 얼떨결에 영양제 하나 받아먹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