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르신들이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하는 경우를 많이 들어봤었는데.. 오늘 하루를 요약하자면 인간사 새옹지마라는 말로 함축되는 거 같다. 아침에 바지를 입다가 뿌득 소리가 나길래 그냥 키링을 밟았나 했는데 아예 박살을 내놨더라..ㅠㅠ 사진상으로는 이등분이지만 실제로는 키랑 고리까지 해서 철저하게 삼단으로 박살을 내놨더라.. 사실 아크릴 키링이 잘 안부러진다고 하는데.. 여러분 그걸 제가 해냈어요...!!! (자랑 아님) 하필 정조와 의빈의 정중앙에 박살날게 뭐여..ㅠㅠ 둘이 결혼생활 얼마 못하고 사별한 것과 같게 얼마 사용 못하고 저 세상 보내는 키링이라니.. 괜스레 출근 전에 센티해졌지만.. 손에 잡히는 키링 아무거나 꽂고 출근했다. 정말 내가 단순하다고 생각한게.. 그래도 산산조각 난 게 아니라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