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30. 참사 후 1주년 (잊지 않겠다 했는데..)낙엽이 지고 바람이 불고 조금 추워지면 괜스레 우울하고 가라앉는다. 올해는 유독 더 그랬는데 작년 이맘때 참사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처음에는 너무 충격적이고 놀라워서 멍해졌었다. 어hello88763.tistory.com 이맘때가 되면 참 씁쓸하다. 할로윈 데이라고 떠들썩 하지만 난 잊혀 가는 그들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막을 수 있는 인재였는데 막지 못했고, 그 후 책임자라는 사람들 모두 책임을 지지 않았으며 또 자연스레 잊혀간다. 사건 사고가 나면 뭉뚱그려서 사망자 몇 명, 부상자 몇 명 이렇게 반복적으로 뉴스가 나오면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어쩌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이기적일 수밖에 없고, 제삼자의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처음 몇 번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