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5.03.26.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은 순간, 또는 사람이 있는가? 내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은 순간이자 지우고 싶은 사람은 내 첫 남자친구다. 따지고 보면 지금 내가 전공을 살려서 요리사로 살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어준 사람이지만 인간은 개차반이라서 지우고 싶다. 같은 학과 선배였다. 지금이나 그때나 돌이켜보니 찌질한 놈인데.. 되도 않게 내가 가부장적인 스타일이라 지가 뭔데 내가 전공 살려서 요리 쪽으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 생각을 깨부수어 주겠다고 200인분 직원 식당에 단기 헬퍼로 일하라고 알바자리를 나에게 소개를 했었다. 본인이 원했던 반응은 "오빠 너무 힘들어.. 나 이 일은 나랑 안 맞는 거 같아.."라는 반응을 원했었나 보다. 니미럴.. 하지만 나의 반응은 "오.. 허리 아프고 힘들었는데 재미있었어. 앉아서 종일 감자 세 박스랑 양파 10kg까지.. 2025. 3.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