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요즘 큰 고민이 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고민인데.. 그건 바로 최근에 농수산물 시장에서 대량으로 박스째 샀던 사과가 너무 맛이 없다는 것... 두 박스를 샀는데 사과가 저장사과라서 그런지 너무 푸석푸석하고 맛이 없다.. 사실 나는 사과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좋아서 먹는다기보다는 아침에 뭐라고 입에 물고 뭐라도 먹자는 심정으로 먹기 시작한 게 빵이든 밥이든 그렇게 썩 잘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까 엄마가 챙겨 먹던 사과를 먹기 시작했다. 원래는 사과보다는 바나나 혹은 배를 더 좋아하는데 금액이 더 나가는 데다가 실패 확률이 더 높아서 엄마가 먹는 김에 내 것도 챙겨준다고 해서 싫은데 같이 먹는척해서 어느새 6개월 가까이 먹고 있다. 아침잠이 많아서 잘 못 일어나는 데다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