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세계를 통해 내면세계를 더 분명히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원래 내적 본질은 쉽게 인식할 수 없고, 단지 사물의 상태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배 내부를 들여다볼 때는 배가 얼마나 빠르게 나아가는지 알 수 없지만, 수면을 바라보면 비로소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원래라는 건 없다고 믿는다. 나란 사람은 원래 계획적이지 못하다. 게으름을 방지하고자 나름 숨 쉬듯이 할만한 습관처럼 루틴처럼 만들어서 나를 괴롭히는데서 이상한 희열을 느끼는 변태 같은 취향이 있지만 나의 본모습은 늘어지게 하루종일 누워서 잘 수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냐면 작정하면 수요일에 잠들어서 금요일에 일어날정도로 게으르고 나태한 인간이 바로 나라는 사람이다. (엇.. 이건 자랑이 아닌데;;;ㅎ) 하지만 지금은 내가 그렇게 살지 않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