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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김밥 2

23.05.25. 휴일 하루 어느날

휴일 하루 어느 날.. 가끔은 이러려고 내가 쉬는 날을 우리 엄마는 그렇게 간절히 기다리는 건가 싶을 때가 간혹 있다. 보통 쉬는날에는 정말 집에서 늘어지게 책만 보고 싶은데 사실 잘 못하는 나의 소망 중에 하나 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책을 보고 싶은데 피곤해서 그런지 늘어지게 자기도 하고, 좀이 쑤셔서는 그동안에 미루어 놨던 볼일을 한꺼번에 보기도 한다. 마음 같아서는 중고 서점에도 가고 싶기도 하지만.. 그럴 기력이 없기도 하고 아직 사놓고 다 못 본 책들을 마저 봐야겠다며 차곡차곡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도 한다. 나의 바람과는 다르게 쉬는날에 어디 가야 한다고 누누이 이야기하는 엄마의 말에 못 이기는 척 슬쩍 준비하고 일어난다. 매일 아침마다 사과 하나씩 먹다보니 이제 사과가 완전 동이 나서 사러 농..

23.04.05. 컨디션이 처지는 날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아지는 날이 있다. 아마도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 아닐까 싶다. 유독 비오는 날에는 잠도 깊이 못 자고 기분도 몸도 축축 가라앉는다. 몸을 쓰는 직업이다 보니 비 오는 날에 더 뻐근함을 느끼기도 하고 어릴 적 물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더 물을 안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물 마시는 것도 그렇게 싫어하는 건가 하는 오만 잡생각이 드는 게 오늘 같은 날이기도 하다. 모처럼 쉬는날에 일찍 자야지 하고 12시에 누웠으나 빗소리에 말똥말똥한 눈을 어쩌지 못해서 결국 꼴딱 해 뜨는 것을 보고 아침 6시가 되어서야 눈을 감았다. (아는 이유는 평상시 일어나는 5시 30분 알람을 끈 기억은 있기 때문..) 주 7일이 이렇게 해롭다.. 피곤한데 눈은 안감기는 신기한 경험... 당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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