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5.03.07. 내 마음대로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떤 집을 짓고 싶은가? 사실 집에 대한 환상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잦은 이사로 다양한 곳에 살아봤었다. 다세대 주택에 마당 있는 1층에 살아보면서 길고양이가 떡하니 우리 집 거실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기겁한 적도 있고, 엘리베이터 없는 빌라 3층에 살아서 내가 집에 없을 때 택배를 받을 곳이 마땅찮아서 집 앞 슈퍼에 눈치 봐가며 부탁했던 적도 있고, 복도식 아파트에 살면서 옆옆아파트에서 부부싸움 때문에 밤새 잠들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러면서 나의 주거지 형태는 아파트가 그나마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분리수거나 경비실이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무시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갑갑해 보이고 그래도 마당 있는 집에서 살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 했었는데 말 그대로 철딱서니 없을 때의 이야기였다는 걸 깨달았다. 언.. 2025. 3.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