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지를 신경 쓰지 말고, 스스로의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하라. 그쪽이 행복해지는 데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웬만하면 아쉬워 하거나 후회를 하는 성격이 아니지만 10여 년 전의 나의 모습이 종종 아쉬울 때가 있다. 그때에는 왜 그리 버는 족족 썼는지 모르겠다. 입지도 못할 옷들을 사고, 재킷을 사고, 화장품을 사고.. 과거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을 본다면 그거 다 부질없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걸으면 15분 뛰면 9분 거리에 내가 근무하는 매장이 있는데(다른 매장임. 10년 전에 근무한 곳은 커피숍, 지금 근무하는 곳은 식당임) 둘 다 유니폼을 입고, 앞치마를 매고 근무하는 환경이다 보니 굳이 옷을 비싼 돈을 주고 살 필요가 없고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