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지만 지나친 자의식 때문에 시도하지 못한 것에 어떤 것이 있는가? 이번 한 주 동안은 무언가를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자의식이 발동하는 때가 언제인지 잘 살펴보자. 그리고 맘 굳게 먹고 극복해보자. 낯선 이에게 미소를 지어 보인다거나, 짝사랑하던 상대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거나, 롤러블레이드 타기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자의식을 밀어내고 그냥 감행해 보자. 꼭 시도 해보고 싶었던 것은 집밥 해먹기이다. 사실 난 집밥에 대한 기억이 없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자연스럽게 우리 집 주방을 내가 책임지곤 했었다. 그렇다고 엄마가 요리솜씨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하는 걸 귀찮아하셨다. 난 먹는 게 좋은데 오히려 내가 엄마보다 편식하는 음식들이 좀 덜했다. 편식했던 음식들이 '나 이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