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대담성을 혼동하는 경우가 잦다. 둘은 같지 않다. 대담하게 행동하는 사람 중 많은 이가 두려움, 격정과 불안을 대담한 말과 행동으로 감추고 있다.
대담한 리더들은 선언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용감한 리더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묘한 차이를 읽어내려 한다. 대담한 리더들은 특정 희생양을 문제의 근원으로 치부하는 반면, 용감한 리더들은 자기 생각과 행동에 책임진다. 대담한 리더들은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 눈과 귀를 닫고 일방적으로 소리치는 반면 용감한 리더들은 온 마음을 열어 사건을 제대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대담한 리더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이지만 용감한 리더들은 자신이 들을 필요가 있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면 기꺼이 생각을 바꾼다.
불확실하고 혼란한 상황에서는 대담하게 행동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지금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용기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기꺼이 불확실한 세계에 발을 들이고, 용감하고도 섬세하게 작품을 만들어낼 사람이 필요하다. 친구여, 용감한 리더가 돼라. 용감하게 작업하라.
용기있는 작업은 대담해질 수 있지만, 대담한 작업이 용감해지기는 쉽지 않다. 삶과 일 속에서 대담성과 용기를 혼동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가? 오늘 당신의 작업에서 용감하게 행동할 방법은 무엇인가?
부끄럽지만, 난 용기 있는 사람보다 대담한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별 생각을 안 하고 거침없이 선택하고 마무리 짓지 못하고(용두무미-시작은 거창하나 결말은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는 내가 만든 용어) 난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고 합리화하면서 보냈었다. 가장 큰 오해와 착각을 한 거는 아마 처음에 주식투자를 했을 때였다. 그 당시에는 관련된 책을 읽고 용감하게 시도를 했었다. 정말 처음 도전한 건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책을 읽고 감명받아서 퇴직연금을 가입해서 굴리기 시작할 때였다.
얄팍하게 알고 그게 진리인것 마냥 대담한 선택을 했다. 본건 있어서 분할매수를 하는데 조금 내렸다고 추가매수하고.. -1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원래 공포일 때 투자를 해야 한다며 되지도 않는 생각으로 더 투자했다가(님아 그때 손절했어야 했다오...) -30%까지 잃었다.(30%까지만 손해를 본 게 그때라도 손절해서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중간 수수료가 쎈 은행에서 만든 것도, 운용비율이 쎈 간접투자인 펀드로 무리한 것도 문제였다.(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운용보수가 1.21인가 그랬다. 지금은 상품자체를 변경해서 0.15인가 한다. 한 달에 그 정도니까 1년, 10년, 30년 계산하면 돈이 어마어마하다.) 여러 책을 읽으면서 증권사 IRP로 이전했었다. (당시 ISA가 만기 되면서 간접투자에서 직접투자로 옮기려고 하다가 같이 이전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맞는 스타일로 찾아가면서 현재는 운용보수가 가장 저렴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S&P500을 책에서는 추천했는데 나는 나스닥 추종임)에 분산 투자하면서 (IRP는 꼭 안전자산이 30은 넣어야 하고 공격적인 투자는 70%로만 투자 가능하다) 수익률이 20%를 넘는다. 처음에는 대담하게 일을 싸지르고(?) 얼마나 자괴감을 가졌는지 모른다. 두세달치의 월급을 날렸으니... 하지만 그 경험이 있어서 그래도 나름의 책을 찾아가면서 노후자금을 위한 자금을 굴리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론적이긴 하지만 30만 원 이상씩 30년 넣으면 길바닥에서 노숙은 하지 않을 거 같다.
용감하게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있지만 그래도 펀드보다는 ETF로 장기투자하면 예금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굴리고 있다. 돈 모으기 용이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한 목돈마련용으로 드는 적금을 제외하고는 노는 돈 없이 모두 투자중이다.백원단위 십원단위까지.. (나머지는 엄마집 대출 갚는 중. 언젠가는 엄마집이 내 집이 될 수도 있으니까.. 녹취 땄음..) 사실 투자에 ㅌ도 모르고 수익률 -50%도 기록해 본 나로서는(이건 개별주식임) 피 같은 돈 잃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들 때 관련책을 통해서 실질적인 방법을 찾으면서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단기적인 생각을 하면서 대담하게 잘 모르는 것에 돈을 거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미래의 내 모습을 아는 놈은 미래의 나 말고는 없지 않을까??
뭐 비싼 수업료를 낸 셈인데..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수업료를 그렇게 낼 필요가 있었을까...(몇달치 월급을 날렸...) 하지만 쓸데없이 대담해서 입은 피해니까 수천만 원이 될 수 있었는데 수백만 원이면 싸게 교육받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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