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숫자가 들어가는 책들은 웬만하면 읽어보는 편이다. 아직 50대가 오려면 대략 14~15년가량 남아 있지만 미리 읽어놓으면 좋은 게 좋은 거 아닐까 싶어서 읽게 되었다. 나름 편견 아닌 편견을 가지고 있는게 나는 일본작가가 쓴 책들이 그렇게 와닿는 편이 아니어서 잘 읽지 않는 편이었다. 그렇지만 늘 시도는 하는 편이다. 일본 작가의 문제가 아니라 혹시라도 번역체가 문제일 수 있으니까 하는 생각에서 이다. 인생의 진리를 먼저 나만 알고 싶다는 생각에서도 읽은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자신의 인생이 어땠는지 일일이 따지기 보다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아직 살아볼 만하지'라고, 자기 삶을 밝게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 인생의 내리막길이 찾아온다면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