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를 다 보고 청도에서 부산으로 내려와야 하는 일정인데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하나 싶은 모녀이때다 싶어서 근처 맛집을 수소문하기 위해서 직원분께 여쭈어 봤더니 근처 구내식당이 아주 맛있다고 추천해 주셨다. 단, 11시부터 한다고 하는데 한 7분가량 시간이 남아서 화장실 갔다가 근처를 배회하기로 하고 살살 걸어갔다. 요렇게 생긴 입구의 바로 맞은 편에 빨간 지붕의 집이 구내식당이라고 했는데.. 바로 맞은편의 빨간 지붕의 집은.. 이거밖에 없는데?? 설마 여기?? 하고 조심스레 들어갔던건 비밀.. 입구에는 키오스크가 있는데 한의원 내부에도 착한 백반이라고 해서 착한 매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안내 프린트가 곳곳에 붙어 있었던 것은 비밀.. 어째 나만 본 것도 좀 웃기다. 내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