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근무하다 보면 정말 웃긴 상황이 많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월요일은 다들 월요일이라서 눈 돌아 있고(나 포함) 화요일은 지쳐서 눈에 총기가 없고, 금요일에는 이상하리만큼(나를 제외) 굉장히 하이텐션이다. 주말에는 하이텐션을 넘어서서 뭔가 주체하지 못하는 기분 좋음이 느껴져서 같이 웃음 터지는 스몰토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근에 옆옆 건물에 올리브 영이 문을 닫더니 윗쪽으로 올라갔고, 원래 있던 자리는 쪼개더니 한의원이 생겼다. 한 며칠 인테리어 하더니 오늘 9시쯤 굉장히 피곤한 표정으로 떡 돌리러 왔다고 해서 반갑게 인사하고 떡을 받는데 완전 따끈따끈했다. 그리고 센스 있게 송월타월도 같이 주셨다. 진짜 센스 있다고 느낀 게.. 우리 동네에 개업하면 부@떡집(욕할 거라서 상호명 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