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하얀색인데다가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죽음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인가 싶어서 궁금증에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10년 가까이 음악을 업으로 하다가 2020년 월급을 받기 위해서 나눔과 나눔에 지원했고, 현재 그곳에서 근무 중이다. 주로 캠페인 사업, SNS관리, 장례이야기 원고 작성등을 맡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서문에서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에 대해서 함축적으로 이야기 한다. 애도의 권리를 박탈당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며 자신의 일이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렇다 보니 애도의 권리가 박탈된 채로 제도와 시장이 요구하는 자격요건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아무런 애도 없이 보건 위생상의 이유로 처리된다고 한다. 무연고 사망자의 사별자가 매해 수천 명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