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의사소통 방식이 조직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조직의 성패는 리더십에 달려있다. 리더십의 성패는 의사소통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팀을 이끄는 리더라면 팀원들과 의사소통을 할 때 다음 기준을 지침으로 삼길 바란다.
<리더십 의사소통 지침>
1. 일관성을 유지한다.
2. 의사표시를 명확히 한다.
3. 예의를 갖춘다.
어렸을적 가장 존경하고 본받고자 했던 사람은 아무래도 부모님이었다. 흔히 말하는 맨손에서 시작해서 일구어 냈다는 자수성가의 표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고 나서는 아버지를 많이 존경하곤 했다. 한 여자의 남편으로, 아버지로는 빵점짜리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일원으로서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도 자신의 밥벌이는 어떻게든 해내는 걸 보면 말이다. 애증의 관계인 엄마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어릴 적 내가 기억을 하는 초등학생 때일 때부터 엄마는 끊임없이 부업을 하곤 했었다. 은행을 까거나 봉투 접기, 낚시 바늘 끼우기, 마늘 가기 등등 한 푼 두 푼 모아서 그 돈으로 펀드를 굴리든 적금을 넣든 해서 기가 막히게 투자를 하는 모습을 옆에서 봤었다. 어떤 종목에 어떻게 투자하는지 본인도 나도 잘은 모르지만 끊임없이 돈을 굴리고 그 돈으로 집을 넓혀가고 나의 등록금도 학자금 대출 없이 공부를 마칠 수 있게 해 줬다. 나도 어떻게든 학비를 줄여보겠다고 도서관에 노숙해 가면서 등록금을 1/3 장학금 받기도 하는 등 노력을 했었다.
항상 하면 안되는 것에는 엄격했다. 떼쓰기도 안되고 약속한 것과 다르게 사달라고 우기면 혼나기도 했고, 용돈 내에서 소비를 했어야지 내가 하루 만에 용돈을 탕진을 하든 잃어버리든 일관성을 계속 유지했었다. 고등학생일 때 MP3가 너무 사고 싶다고 용돈에서 모자란다고 했더니 석식을 안 먹고 굶든 용돈을 더 모으든 하라고 했었다. 결국 점심 저녁을 한 달 굶어서 샀었다. 어릴 때에는 그렇게 부모님이 무서웠다. 지금 생각해 보면 흐리멍덩하고 귀가 얇고 돈의 개념도 명확하지 않은 내가 그나마 가산탕진하고 거지가 되지 않은 게 나름 엄격하게 나를 관리해 준 부모님의 덕분이 아닐까 싶다. 엄마에게는 어떻게 돈을 관리해야 하는지를.. 아버지에게는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놀지 말고 고되고 힘든 일이더라도 밥벌이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셈이다. 아직도 현장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나도 오래오래 일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져본다. 지금이야 조금은 성인이 된 지 오래되고 조금은 편해져서 엄마와 나와 서로 말을 트고 지내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서로 존댓말을 하곤 했었다. 오히려 부탁하거나 필요할 때에는 친한 척하느라고 말이 짧아졌지만..ㅎ 밉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어느새 엄마의 생각과 내 생각을 적절하게 이야기하면서 서로가 조율을 해내가는 과정에 있다. 의사소통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애증의 관계는 계속되겠지만 덜 쌓이고 서로 안 좋은 결말이 되지 않기 위해서 서로의 입장에서 배려와 할 말은 하는 스킬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대체로 요즘은 불만을 돌려서 이야기하되 기분이 덜 나쁘게 팩트로 때리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이제 나도 늙었는데 착한 어린이 콤플렉스인가 나발인가 그거 좀 벗어나련다..-결말이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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