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자기 돌보기의 기본이 바로 밤에 푹 자는 것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40% 이상이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고 한다. 경연회에서 만난 청중에게 궁극적 자기 돌보기를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잠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꼭 한두 명은 나온다.
숙면은 삶에 필요한 에너지와 열정을 재충전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중 하나이다. 잠이 부족하면 삶은 광채를 잃고 우리는 계속 피로감을 느낀다. 우리 몸은 '매일' 밤 단잠을 필요로 한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밤이 이어지면 삶이 망가진다.
<숙면을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
1. 침실을 안식처로 꾸민다.
2. 내게 꼭 맞는 침대를 찾는다.
3. 시트를 좀 더 자주 갈아준다.
4. 침실의 TV를 치운다.
5. 잠들기 가장 좋은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든다.
6. 침실의 공기 질을 체크한다.
7. 잠자기 전 먹을 것에 주의한다.
사실 난 불면증이 심했었다. 물론 지금은 전혀 안그렇지만.. 가장 불면증이 심했던 때에는 내가 콜센터에서 근무할 때였다. 진짜 전재산을 다 털어서 아침이 안 오게 하고 싶을 정도였다. 눈뜨고 출근준비하러 화장실 갈 때마다 엄청 울었다. 그 아침이 너무 싫어서 눈뜨고 일어나면 아침이 오는 게 너무 싫어서 3일을 잠을 안 잔 적도 있었다. 그때에는 주말에는 출근을 하지 않아서였는지 정말 월요일마다 내가 사라지거나 회사가 불타기를 바라기도 했었다. 결국 이러다가는 내가 미칠 거 같아서 일을 그만뒀었다. 먹고사니즘때문에 퇴직하고 일주일 만에 다시 일을 구하러 다닐 거라고 면접을 보면서 주 5일 직장에서 주 6일 직장으로 옮겼다. 육체노동은 늘었지만 정신적 고통은 거의 100배 사라져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이미 눕기 전에 기절했었지만..
요즘은 날이 너무 더워서 늦게 자더라도 일찍 깨어난다. (집에 에어컨이 없음. 선풍기가 회전이 안됨) 냉수로 샤워하는데 냉수라기보다는 조금 차가운 물이라고나 할까.. 요즘 낮에 많이 걸어다니고 활동량도 많아지니까 그래도 작년 이맘때에 비해서는 짧지만 깊게 잠이 든다. 평상시 새벽 1시 넘어서 잠들어서 새벽 6시 전에 일어나다 보니 잠이 부족할 수 있는데 낮잠으로 잠을 보충하기도 하고 쉬는 날 아침에 산책 다녀와서 오후에 기절하기도 한다.
예전에 너무 피곤해서 잠에 들지 못할때 오은영 박사님의 한 영상을 봤었다. 잠들고자 하는 압박감에 불면에 이르거나 너무 피곤할 때에 그저 눈을 꼭 감고 있는 것만으로도 깊게 푹 자는 효과가 있다는 영상을 보고서 피곤하니까 푹 자야겠다는 나름의 마음의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그전에는 잠귀가 밝아서 잠드는데 오래 걸렸었는데 지금은 누워서 눈을 꼭 감다가 스르륵 잠들게 된다. 오늘밤에도 잠들기 전에 냉수 샤워로 몸에 오르는 열기를 좀 잠재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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