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better than yesterday

hello's 24 - 25 일상

24.07.18. 느긋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

hello :-) 2024. 7.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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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많은 정보가 시시각각 쏟아지는 이런 문화에서는 늘 뒤처지지 않고 정보를 소화해내며, 일정 속도를 계속 유지하고, 시대에 앞서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매 순간 아주 빠른 답변과 행동을 요구받기에 쉴 새 없이 전속력으로 달려가야 할 것만 같다. 계속 빨라져 가는 우리 삶의 속도는 이 세상을 정보과다는 물론이고, 아드레날린 과다로 신음하게 하고 있다. 우리가 아드레날린을 주된 연료로 사용하게 되면 우리 몸의 부신체계, 즉 위험을 알리고 그에 대비하게 하는 투쟁-도피 반응체계는 절대 쉴틈이 없다. 우리의 연약한 내적 자아는 위협으로 느껴지는 세상에 항상 준비된 상태를 갖추는 것으로 반응한다 이런 과도한 경계상태는 결국 우리를 생태학적으로 느긋해지지 못하게 한다. 더 편안한 삶을 가져다줄것으로 생각했던 기술이 실상은 우리를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좀 더 언강한 에너지원을 연료로 확보할 수 있을까? 아드레날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당신의 건강과 복지를 보호할 몇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1. 검사받기 - 신체넉으로 몸이 이완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휴식시간 갖기 - 몸에 휴식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3. 일하는 습관 바꾸기 - 당신이 벅차다고 느껴진다면 일은 진짜 많은 것이 맞다.
4. 깊은 호흡하기
5. 몸의 면역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종합 비타민 복용하기
6. 가페인과 이별하기
7.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2주만에 얻게 된 쉬는 날이었다. 최근 장마(가 맞는지 의심스럽지만..)로 인해서 빗소리로 인해 잠을 푹 자지 못한데다가 일에 치여 모자란 잠을 오늘 다 충전한듯... 쉬는 날에 항상 밀렸던 책도 보고 이것저것 해야지 다짐을 하곤 했었는데 오히려 체력이 못따라가서 하지 못했다. 그러고는 다음날 출근을 위해서 잠들기 위해 누워서는 계획한대로 못했다고 자책하곤 했었다. 요즘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 날이라고 마음을 먹고 정말 말그대로 스위치를 꺼버리고 하루종일 잔다. 억지로 자는것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쭉 잔다. 그만큼 몸에 잠이 부족하다는 증거겠지.... 평일에 마시는 커피도 안먹고.. 어쩌다보니 오늘은 아침 점심 모두 먹지않고 잠으로 저속충전을 했다. 확실히 자고 일어나니 명치쪽 아픈거랑 띵한 느낌과 뒷목이 땡기던 증상이 없어졌다. 역시.. 고질병인 잠이 해결되어서 더 개운한 느낌이 든다. 

 사실 성격이 급하다.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는거 같고.. 누가 뭐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그래서 퇴근후에도 그렇고 쉬는날에도 그렇고 온전히 쉬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아예 생체버튼을 꺼버린다. 일명 숙면. 날이 후덥지근해지고 빗소리가 들리는 날에는 온전히 푹 자지 못하는 예민함도 싫고, 뭔가 가만히 있는걸 못견뎌 하는 나자신이 싫지만 뭐 어쩌겠나.. 이렇게 생겨먹은걸.. 그저 잘 모듬고 예민함이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나를 해치지 않게 잘 관리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어떤 의미로 오늘 하루 나름 잘 보낸거 같다는 합리화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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