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일하는 모습을 떠올려보자. 정말 일을 하고 있는가? 발명왕 에디슨이 이야기 했다. "항상 바빠 보인다고 해서 항상 진짜로 일하는건 아니다. 모든 일의 목적은 생산 또는 성취다. 그 목적을 달성하려면 땀뿐 아니라 사전의 숙고, 시스템, 계획, 지능 그리고 정직한 지향점이 있어야 한다. 그런 것이 없다면 일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일하는건 아니다."
우리가 매일 하는 활동이 일이라는 이름 아래 이루어지지만, 그 모든 활동이 가치로 환산되는 건 아니다. 즉, 우리는 매우 바쁘지만 모든 바쁜 활동이 건전한 의미의 일은 아니다.
우리에겐 매일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 있다. 내게 그 일은 글을 쓰고, 생각하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기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이다. 이 일들을 계속 진행시키기 위해 해야 하는 여러 활동이 있는데 그 활동들은 정말 일적인 가치를 지닌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진짜 일은 무엇일까? 어떤 활동이 당신이 실제 제공해야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가? 어떻게 하면 진짜 '일'을 처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까?
모든 활동이 진정한 일은 아니다. 실제 당신이 하는 활동중 정말 가치있는 모든 것을 찾고 이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정하라. 당신은 일할때 실제로 무엇을 하는가?
부끄럽지만 한때 나의 일을 오인한 적이 있다. 요식업에 종사하다보니 단순히 양파를 까고, 물건을 정리해서 넣고, 치커리를 다듬고 하는게 나의 일이라고 오해를 했던 것이다. 사실 이 모든 행동은 그저 손님에게 음식을 파는 행위에 부가적인 준비에 지나치지 않는다는걸 잊었던 것이다. 그저 진짜 지금 당장 까야하는 양파에 몰입하기도 하고, 지금 당장 물류 정리를 하는 것에 집중하느라 이른 아침에 짜증섞인채 억지로 밥을 사러온 손님과 입씨름을 하곤 했었다. 지금은 일정 시간에 몰아서 그날 해야 할일을 몰아서 다 하고 온전히 손님응대를 해야 할때에는 그 손님의 말투나 바라는게 뭔지 집중하려고 한다. 내가 해야하는 일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진짜 내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너무 뒤늦게 깨달았다.
별말은 아니지만 소소한 토크를 하기도 하고, 사소해 보이는 것이지만 작은 행동에 어떤 불만사항이 있는지, 혹은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 먼저 알려고 하다보니 이전보다 매출이 조금 늘긴 했다. 하다못해 음식을 주문할때 사이드와 음식을 같이 주문하면 먹고 가는 경우에는 음식을 먼저 내어주면서 사이드가 시간이 걸려서 이후 다시 호출하거나 가져다 드려야 할거 같은데 그래도 되는지 먼저 묻게 되었다. (그전에는 오래걸려서 먼저 주는거라고 통보식으로 이야기 했지만..) 포스팅하기도 했지만 사이드와 음식이 같이 안나왔다고 나에게 퍼붓던 손놈에게 배웠다고나 할까..
일상 생활에서도 조금은 변화를 가지고 있다. 읽는데 급급하기도 하고, 무리해서라도 오늘 목표한 독서는 지켜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움직였었는데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유동성을 좀 가지고 가게 되었다.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지치고 피곤이 늘었는데 찬물로 냉수샤워를 한뒤 독서를 하다가 너무 피곤한 경우는 잠을 깨기보다는 알람을 맞춰놓고 잠깐의 낮잠시간을 가지면서 충전을 갖는다. 이제는 안다. 잠을 깨어 당시에는 내 할일에 몰입을 해도 결국에 포스팅 할때쯤에는 단 한가닥의 집중력도 남지 않고 지친다는 것을.. 그래도 한가닥의 집중력이라도 있어야 포스팅을 할텐데 말이다. 당장의 지금 할일 보다는 근본적인 내가 해내야 하는 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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