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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 24 - 25 일상

24.03.07. 나만의 길을 개척해야 하는 이유.

hello :-) 2024. 3. 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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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의 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하는 음악가는 시작부터 큰 호응을 얻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음악은 친숙하고, 언제나 본래 아티스트와 거의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다른 밴드가 나와 그 음악을 본래 아티스트와 조금 더 비슷하게 연주하는 순간 그들의 인기는 사라진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고유한 곡을 연주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다. 그들은 훨씬 적은 관객으로 시작하고, 연주할 기회를 달라고 관계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그러나 인지도가 쌓이면서 최초의 관객들은 충성스러운 팬이 된다. 그들의 연주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커버 밴드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로 도약을 이뤄야 한다. 당신만이 세상에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은 무엇인가?

 가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여러 고민이 들때가 있다. 주제를 뭘로 써야 하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도 사람인지라 이런 글이 도움이 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핵심 키워드를 찾아서 글을 써야 하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가끔은 한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내 마음이 그곳으로 마음이 안 간다. 그렇다고 매일 비슷한 루틴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에게 맛집 탐방을 하기도, 주 6일, 주 7일 근무하는 K직장인으로 여행에 관해서 쓰는 것도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고 내 일상이 고만고만하다 보니 쓸만한 주제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다. 유일하다면 책을 보면서 순간순간 드는 생각들 밖에 없는데.. 과연 이런 내용의 글을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래서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는데 마음먹고 실행까지 1년이상의 시간이 소요가 되었던 게 가장 컸다. 뭐 집에 노트북도 없었던 게 가장 큰 이유였지만.. 결국 덕질을 하기 위해서 노트북을 사면서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주자는 생각에 사적인 것들은 작성하면서 좀 덜어내고 나처럼 고만고만한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내 고민도, 내 생각들도 쓰기 시작했다. 사실 아직도 정답은 모르겠다. 그저 책을 통해서 서서히 내가 변해가는 모습을 내가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든다. 

출저 : https://pin.it/1GmPyRHlK

 나는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다. 오늘만하더라도.. 눈떠보니 오후 2시였다. 또 어디 싸돌아 다니기에는 과하게 집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집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자는 거랑 먹는 거 말고는 하는 게 없지만.. 이런 내가 어쩌다 보니 직장생활을 하고, 어쩌다 보니 책을 좋아하게 되면서 책을 통해 인간구실을 하고 살고 있다(고 믿고 싶다.) 온전히 나를 책임지고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물론 상대방도 나에게 폐를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어쩌면 재미없는 일상을 사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는 내 삶이 심플해서 좋다.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지만 그 하루가 내 만족이지만 말이다. 세상에 이런 재미없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신기함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나의 성장을 기록하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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